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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019년 국내 5대 백화점 67개 점포 매출 실적

발행 2020년 01월 07일

오경천기자 , ock@apparelnews.co.kr

5개 백화점 유통사 연간 매출 사상 첫 뒷걸음질 
점유율 롯데 39%, 신세계 25%, 현대 24% 
신세계 강남점 연 매출 첫 2조원 돌파 점포 기록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AK 등 국내 5대 유통사들의 백화점 매출 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뒷걸음질을 기록했다. 5개 유통사 67개 백화점 점포의 잠정 매출치를 합산한 결과 총 30조404억 원으로 전년보다 0.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개 유통사들의 백화점 매출 실적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점포 수 감소에 따른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롯데 인천점, 롯데 부평점, 롯데 안양점, AK 구로점 등 4곳이 문을 닫았다. 

 

빈익빈부익부 문제가 심각해 보인다. 상위권 점포들의 매출 실적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중하위권 점포들의 실적은 매년 감소세다. 


상위 20개 점포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더 커졌다. 20개 점포의 작년 매출은 총 17조6,497억 원으로 전년보다 3.6%가 증가했다. 매출 비중은 60%에 육박한다. 그 중 1~10위까지 최상위 점포들의 매출은 총 11조6,857억 원으로 롯데백화점 31개 점포와 맞먹는 규모다. 매출 비중은 39%에 달한다.


반면 하위권 점포들의 매출 감소세는 심각하다. 21~40위까지 중위권 20개 점포 중 매출이 증가한 곳은 6개, 41~67위까지 하위권 27개 점포 중 매출이 증가한 곳은 5개다.


이 같은 흐름이 최근 몇 년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백화점 유통의 위기감은 커 보인다.


5개 백화점 유통사 중 점유율은 롯데가 39%로 여전히 톱이다. 31개 점포에서 총 11조7,96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3개 점포를 정리하기는 했지만 신세계 인천점을 인수했던 것이 컸다. 


반면 신세계는 인천점을 롯데에게 내주면서 점유율이 다시 감소했다. 12개 점포에서 7조5,716억 원을 기록, 25%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신세계는 2015년 20.9%, 2016년 21.4%, 2017년 24.6%, 2018년 25.6%로 매년 점유율을 늘려왔었다.


현대는 24%로 전년과 같다. 15개 점포에서 전년보다 0.1% 증가한 7조2,72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세계와의 매출 격차는 2,991억 원으로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


67개 점포 중 매출 ‘톱’은 3년 연속 신세계 강남점이다. 2017년 30년 넘게 ‘톱’ 자리를 지켜온 롯데 본점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오른 신세계 강남점은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총 2조373억 원으로 첫 2조 클럽에 가입했다.


2~10위까지 점포들의 순위는 전년과 변동이 없다. 롯데 부산본점은 1조7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조 클럽에 진입했다. 이로써 롯데 본점, 신세계 강남점, 롯데 잠실점,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이어 5번째로 1조 클럽 점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신세계 대구점의 약진도 주목된다. 2016년 12월 오픈한 이후 1년 만에 10위권에 진입한데 이어 2018년 9위까지 올랐다. 지난해 역시 전년보다 9.5%의 고성장을 기록하면서 8,000억 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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