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작' 공식 홈페이지

더마 코스메틱 등 스킨케어 포커스

신세계, 한섬, 바바 등 런칭 잇달아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다 브랜드를 전개 중인 패션업체들이 뷰티 카테고리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패션=색조’라는 출발 공식을 깨고 스킨케어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 런칭이 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외부 유해환경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면서 피부 보호기능이 특화된 더마 코스메틱 제품 출시까지 활발해지는 중이다.

더마 코스메틱(화장품)은 피부 증상 개선 및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의약품 수준의 고기능성 제품을 뜻한다. 국내와 중국의 더마 코스메틱 시장 규모가 최근 5년간 연 평균 신장률 16~17%를 기록할 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메틱 사업 전개에 가장 활발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재작년부터 스킨케어 역량을 더욱 키우고 있다. 2018년 한방 화장품 브랜드 ‘연작’을 런칭하고 기존 ‘바디비치’의 기능성 스킨케어 라인을 꾸준히 늘리고 있으며, 작년 12월말에는 프랑스 약국화장품 ‘가란시아’를 국내에 런칭했다.

‘연작’은 올 1~5월 전년 동기대비 76.4% 신장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며, 중국 스킨케어 수요를 타깃으로 적극적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 2월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 샤오홍슈를 통해 온라인 공략을 시작했으며 현재 중국 내 주요 온라인몰 6개점에 입점해 있다. 이달 말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 글로벌에 자체 브랜드관을 오픈한다.

'가란시아(GARANCIA)'

‘가란시아’는 아마존 정글 식물부터 토마토, 청보리 등 여러 식물의 자연 성분을 활용한 제품을 전개 중이다. 계열 유통인 신세계백화점의 화장품 편집매장 ‘시코르’와 자사 뷰티 편집숍 ‘라페르바’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국내 런칭 직후 대표제품 10종 조기품절 등 호응을 얻어 제품 추가와 유통망 확장으로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리며 시장에 안착시킬 계획이다.

한섬도 지난달 더마 화장품 전문기업 클린젠의 지분 51%를 사들이며 관련 시장 진출을 알렸다. 내년 초 신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를 런칭, 현대백화점 주요점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클린젠은 클린피부과(서울 강남구 청담동)와 신약개발 전문기업 프로젠이 공동 설립한 회사로 미백, 주름, 탄력 등을 개선시키는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다.

프로젠이 보유한 특허 약학 물질 슈퍼 EGF(Supre EGF)를 활용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GP는 피부 재생효과가 탁월한 단백질 물질로, 화장품 제조에 활용되는 Supre EGF는 기존 효과 중 피부 흡습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다.

‘더 뷰티풀 팩터(THE BEAUTIFUL FACTR)’

바바패션은 작년 2월 스킨 프로바이오틱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더 뷰티풀 팩터’를 런칭, 아이템 출시와 H&B스토어 등을 대상으로 유통채널 확장에 나서고 있다.

‘더 뷰티풀 팩터’는 특허 받은 유산균과 피부 유사성분을 결합한 스킨프로비아오틱이 피부 면역력을 강화해 미세먼지 등 외부 유해요소로부터 피부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계절 구분 없이 연중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안티폴루션 아이템을 중심으로 제품 라인을 확장 중이다.

25~35세 여성을 메인 타깃으로 하는 만큼 지난 4월에는 해당 세대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와디즈 펀딩을 통해 미백, 탄력 라인인 서프라이즈 제품군 신규 제품 ‘브이 셰이퍼’(얼리 리프팅 아이템)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라빠레뜨뷰티(LAPALETTE BEAUTY)’

보끄레머천다이징이 계열 법인 이터널뷰티를 통해 전개 중인 ‘라빠레뜨뷰티’도 초기 색조 중심으로 출발해 재작년 말부터 스킨케어까지 보폭을 확장, 피부 토틀케어 핵심 성분을 담은 아이템을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 컨셉도 ‘신비스러운 자연의 컬러로 피부 고민을 안정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스킨케어’ 브랜드로 정비했다.

최근에는 장시간 마스크 사용으로 예민해진 피부를 위한 ‘카밍 그린’ 스팟 솔루션과 턴오버 토너를 새롭게 선보이며 관심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