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0년 07월 01일
황현욱기자 , hhw@apparelnews.co.kr
제품 제작·배송까지 전 업무 지원
업종별 협업 및 입주 혜택도 장점
[어패럴뉴스 황현욱 기자] 무신사(대표 조만호)의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가 전년 동기대비 4% 높은 85%의 입주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공실율이 늘고 있는 공유 오피스 업계를 감안하면 안정적인 상황인 셈이다.
현재 입주 중인 업체 수는 약 200개로, 등록된 사업자는 250명에 달한다. 4인 미만 사업체가 50%를 차지한다.
업종별로 봤을 때는 80% 이상이 패션 업종이다. 세무사부터 패턴사, 마케팅, 홈페이지 개발, 포토그래퍼, 디자이너 등이 상주하고 있어 업종 간 협력은 물론 분야별 강의, 세미나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사업자 등록부터 무신사 스튜디오에서 시작하는 입주자도 있다.
입주한 브랜드 관계자는 “촬영 장소부터 카메라, 마네킹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고, 배송비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평균 건 당 배송비는 2,500원이지만 입주자는 1,650원에 배송할 수 있다.
무신사 스튜디오의 목적은 직접적인 매출보단 브랜드를 인큐베이팅하고, 무신사 스토어에서 시너지를 내는 것에 있다.
기존 대관으로 수익을 창출했으나 작년 입주율 70%가 넘어가면서 입주자 편의를 고려해 대관을 지양하고 입주 브랜드 성장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입주 브랜드와 인플루언서를 연결해 SNS 마케팅 서비스를 지원중이다. 또 런칭 초기부터 스튜디오에서 지원, 무신사 스토어에 입점해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도 나오고 있다.
입주 조건은 스튜디오 오픈 당시부터 규정하지 않고 있다. 좌석당 금액은 50만 원 대로, 무신사 입점 브랜드의 경우 임대료를 할인하고 있다.
무신사 스튜디오는 향후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