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올해 온라인 매출 2천억 돌파한다

발행 2020년 07월 16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한섬이 지난 5월 오픈한 2030 타깃의 신규 모바일 셀렉트숍 ‘EQL’

 

 

더한섬닷컴, H패션몰, EQL 등

상반기 고신장...서비스 고도화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한섬(대표 김민덕)이 온라인 사업 전략과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더한섬닷컴’, ‘H패션몰’, 5월말 신규 오픈한 ‘EQL’까지 3개 채널을 운영 중인 한섬은 올 연말까지 온라인 매출 2천억 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를 거치며 성장에 더욱 속도가 붙고 있어서다.

 

대부분의 대기업이 사이트를 통합 육성하는 전략을 펴는 것과 달리 한섬은 사이트별 타깃과 특성에 맞춰 각각의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한다. 더한섬닷컴은 유통 플랫폼보다는 자사 브랜드 플랫폼을 지향하며 오프라인과 함께 커가는 전략을 지속하고, H패션몰은 오는 9월 리뉴얼 오픈을 통해 해외 패션 전문몰 성격을 더욱 확고히 한다. 시작점에 있는 EQL은 밀레니얼 타깃 패션&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라는 컨셉과 방향을 명확히 구축해간다.

 

자사 브랜드을 위한 더한섬닷컴은 브랜드 파워와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기반으로 가격보다 CRM(고객관계관리)에 집중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콘텐츠, 멤버십 두 가지를 핵심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내년 개인화에 초점을 맞춘 대대적인 전체 서비스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콘텐츠 강화를 위해 자사에 300평 규모의 통합 스튜디오를 마련, 수시로 다양한 비주얼 제안을 하고,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 새로운 시도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라이브는 상반기 6회의 베타 테스트를 거쳤으며 결과를 바탕으로 인물, 방식 등을 개편해 8월말~9월초 정식 고정채널로 운영한다. 라이브 방송은 판매보다 이후 활용에 중점을 둔다. 더한섬닷컴이 패션 유행과 스타일 영감을 주는 사이트를 목표로 하는 만큼 파급력 있는 한섬만의 콘텐츠, 쇼핑이 아닌 정보를 주는 방송을 중점적으로 선보여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윤기 스타일리스트와 시스템 디자인팀장이 진행한 방송의 경우 방송 후 3~4시간 만에 5천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는 호응을 얻었다.

 

지난 1일에는 고객들이 스타일을 자랑하고 수집 공유하는 더한섬닷컴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채널 스타일라이브 기능과 혜택을 업그레이드했다. 오프라인 매장 고객들의 참여도가 높고 브랜드의 매력을 보여주는 채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다.

 

상품 측면에서는 유명인,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협업, 전용 라인 확대 구성으로 눈길을 끈다.

 

더한섬닷컴 관계자는 “자사몰 성장의 70%는 브랜드력, 30%는 오프라인과 공생할 수 있는 브랜드 가치를 지키는 운영에 달렸다”며 “이익보다 마케팅 채널로서의 파워를 더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H패션몰은 1년 전부터 해외 패션 전문몰로의 변신을 준비해왔다. 정식 수입사를 대상으로 입점 협의를 진행 중이며, 다음 달 초 구성 브랜드가 확정될 예정이다. 이달 현재 10여개 브랜드를 확보했다. 많은 브랜드 유치보다 자사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브랜드 중심으로 구성, 집중도 높게 노출해가는 전략을 편다. 개인화, 멤버십 강화, 고객 참여형 서비스도 강화한다.

 

H패션몰 관계자는 “국내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브랜드 간의 연대 공유, 동반성장을 목표로 한다. 병행이 차단된 구조의 한 사이트 내에서 자사 브랜드와 동등한 노출을 하며 선의의 경쟁으로 시너지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바일 기반의 EQL은 전용상품 포함 200(타사 입점 130)여 개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런칭 한 달 만에 회원 수 3만 명을 넘어섰다. EQL 역시 몰 성격에 맞춰 200개 내외로만 브랜드를 선별 구성하고 자체 전용상품 라인 출시, 독점 브랜드 비중 확대로 다른 색깔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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