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나 홀로 성장’… 부상하는 전문몰을 주목하라

발행 2020년 09월 15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출처: KFI(코리아 패션 인덱스)
출처: KFI(코리아 패션 인덱스)

 

작년 온라인 쇼핑 거래 135조원
의류패션 2년 연속 11%대 증가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점포의 매출이 감소세인 반면 온라인 시장은 ‘나 홀로’ 성장 중이다.


최근 산업부와 섬산련이 발간한 KFI(코리아 패션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19.4% 신장한 135조 원이다. 2018년도(20.3%)에 이어 20%에 달하는 성장을 이었다. 의류패션품목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11% 증가한 19조2천억 원을 기록, 2년 연속 11%대 상승을 보였다.


쿠팡, 이베이코리아, 인터파크, 위메프, 티몬 등 종합몰은 우위를 확보한 상위 업체 중심으로 시장경쟁구도가 재편되고 성장세가 둔화된 반면, 전문몰이 최근 몇 년간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전문몰은 2017년 대비 2019년 거래액이 47.9%나 상승했다. 무신사, 난다(스타일난다), 엔라인(난닝구) 등 패션 온라인 전문몰은 지난 5년간 각 59%, 18.5%, 16.9%의 연 평균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NS를 통한 인플루언서 활동과 이미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패션, 화장품 등 다각화된 상품으로 성장속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


산업부가 올 초 발표한 ‘2019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 조사에서도 오프라인은 2018년도 대비 0.9% 감소했으나, 온라인은 14.2% 증가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온라인 유통업체 13개사 기준 매출은 2018년, 2019년에 전년 대비 각 15.9%, 14.2% 증가했다.


AI활용 상품추천, 간편 결제 등 기술발전으로 쇼핑 편의성이 확대되고, 배송 경쟁력이 강화되며 가파른 성장이 이어지고 있고 올해 코로나를 거치며 성장속도를 더욱 당기고 있다.

 

 

 출처: KFI(코리아 패션 인덱스)

 

6월 온라인 거래액 13조 중 모바일 8조

 

지난달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2/4분기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총 거래액은 37조4,61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5.2% 증가했다. 음식서비스(73.8%)와 생활용품(41.1%), 음·식료품(38.7%) 등이 크게 증가했다.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서도 총 거래액은 12조6,711억 원으로 작년보다 19.5% 늘었고,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22.8% 증가한 8조4,639억 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도 1.8% 증가한 66.8%로 집계됐다.


시장분석업체 오픈서베이가 지난달 발간한 ‘모바일쇼핑 트렌드 리포트 2020’(7월 20일 조사, 만 20~49세 남녀 대상)에서도 모바일 매출 증가세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3개월 이내 구매경험을 기준으로 소비자들이 주 평균 4.5회 모바일 쇼핑앱에 접속하고, 2.6회는 실제 물건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설치된 쇼핑 앱 개수는 평균 6.1개였으며, 앱 중 쿠팡과 네이버 쇼핑의 약진이 두드려졌다. 쿠팡은 빠른 배송과 유료 멤버십 ‘로켓와우’의 선전으로 8%P, 네이버쇼핑은 간편결제, 상품 다양성, 앱 편리성을 기반으로 13.7%P 증가했다. 눈에 띄는 것은 유료 멤버십 이용률 상승이다. 작년 29.2%에서 올해 40.2%로 큰 폭으로 늘었고, 유료 멤버십 만족도 역시 9.9%P 상승했다. 쿠팡의 로켓와우와 이베이코리아의 스마일클럽이 선전 중이다. 새벽배송 서비스 이용률도 지난해 37%에서 올해 52.9%로 뛰어올랐다.


여전한 3강 구도… 네이버-쿠팡-이베이코리아

 

온라인 시장은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 네이버, 쿠팡, 이베이코리아 3개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가 지난해 온라인 쇼핑 시 주로 이용한 플랫폼을 조사한 결과 네이버가 57%, 쿠팡이 24%의 높은 응답을 얻었고,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이 발표한 올 1분기 온라인쇼핑 시장 점유율에서도 네이버, 쿠팡, 이베이가 각 14%, 12%, 11%를 차지했다. 동기간 쇼핑 거래액도 각 20조9,249억, 17조771억, 16조9,772억 원으로, 특히 네이버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매출 기준 네이버는 전년 대비 18% 상승한 매출 6조5,934억 원을 기록했으며, 쿠팡은 연결기준으로 64.2% 증가한 7조1,530억 원의 매출로 마감했다. 영업 손실도 36.1% 줄었다. 이베이코리아(지마켓, 옥션, G9)는 지난해 전년 대비 12% 증가한 1조954억 원(수수료 기준)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7% 성장한 615억 원을 기록했다.

 

 

왼쪽부터 네이버쇼핑라이브, 그립
왼쪽부터 네이버쇼핑라이브, 그립

 

‘라이브커머스’ 이커머스 성장 동력 급부상

 

전문 플랫폼에 포털커머스 가세
동영상과 실시간 소통 급성장


온라인 플랫폼이 다변화되는 가운데 라이브커머스가 급격한 환경변화를 발판으로 이커머스 매출의 더욱 가파른 성장을 이끌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는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않고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판매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직접 소통하는 형식으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미 활성화된 중국의 경우 올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9,610억 위안, 한화 기준 약 165조3,000억 원(중국 시장조사업체 즈옌 통계 기준)을 내다볼 만큼 파워가 막강하다.


국내도 작년 그립, 소스라이브 등 전문 플랫폼 등장을 시작으로 카카오의 톡딜 라이브, 네이버쇼핑의 셀렉티브 라이브, 스쉐라이브(스타일쉐어), 티몬 셀렉트(티몬), 인터파크 TV(인터파크) 등 다양한 라이브 채널들이 늘어났고 그만큼 판매자와 사용자 경험이 쌓이며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첫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인 ‘그립’의 경우 1년 만에 거래액이 122% 성장(2019년 7월 대비)했고, 입점업체 수 4천 곳, 일 방송횟수 200개를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 올 3월 셀렉티브 쇼핑 라이브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도 6월 기준 판매자 수와 라이브 방송 수가 7~8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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