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대형사, 수입 브랜드 다시 확장

발행 2020년 09월 28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메종 마르지엘라 20 SS 스내치드백
메종 마르지엘라 20 SS 스내치드백

 

자사몰 육성 위한 브랜드 풀 확장 차원
MZ세대 타깃 수입 및 명품 시장 확대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 삼성물산 패션부문, LF 등 패션 대형사들이 다시 수입 브랜드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브랜드 풀 확대와 함께 자사몰 육성책이 더해지면서 판매도 급상승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도 최근 확대 추세로 서울/수도권 A급 점포를 중심으로 오픈이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맨온더분’, ‘분더샵’과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비이커’, ‘10꼬르소꼬모’ 등 수입편집숍을 운영해온 대형사들은 오랜 경험으로 브랜드 관리에 노하우가 생겼다. 숍인숍 브랜드 운영에서 단독 브랜드 확대가 그만큼 수월해진 것.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해외 브랜드 확장세는 가장 빠른데, 전개하는 47개 패션 브랜드 중 80%인 37개가 해외 브랜드로 비중이 높다. 수입 중에서도 하이엔드 브랜드들이 강세로 8월까지 작년 대비 누계 온라인 실적만 ‘메종 마르지엘라’ 120%, ‘마르니’ 20%, ‘아크네 스튜디오’가 60% 신장했다.


오프라인 매장은 9월 기준 ‘아크네 스튜디오’가 총 5개로 신세계백화점 4개, 플래그십 1개를 ‘메종 마르지엘라’는 백화점 매장 총 6개를 운영 중이다. ‘마르니’는 총 10개점으로 백화점 9개점과 스타필드 하남점 1개를 운영 중이다.


전개권을 확보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 이탈리아 제화 ‘주세페자노티’를 확보했고 신세계백화점 3개점과 청담 플래그십 1개 매장을 가지고 있는 하이엔드 브랜드 ‘사카이’도 지난 2월 자사몰인 에스아이빌리지에 입점시켰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아미'
현대백화점 판교점 '아미'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내셔널 17개, 수입 8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데, 독립 브랜드 배양에 적극적이다. 8개 브랜드는 ‘이세이미야케’, ‘브룩스’, ‘콜롬보’, ‘꼼데가르송’, ‘수트서플라이’, ‘띠어리’, ‘토리버치’ 등으로 이 중 ‘띠어리맨’은 연매출 500억, 매장 51개로 이미 남성 간판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운영 브랜드의 3분의 1이 수입으로 인큐베이팅 브랜드를 포함하면 절반이 넘는다. 인큐베이팅 브랜드들은 ‘10꼬르소꼬모’와 ‘비이커’팀이 담당하는데, 그 중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브랜드인 ‘메종키츠네’와 ‘아미’의 확장세가 크다.


‘아미’의 경우 올 9월 둘째주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 신장했다. 지난 5월 ‘아미’는 현대 본점에 남성 매장을, 9월엔 판교점에 남녀성 통합 매장을 오픈했다. 현재 5개 점을 운영하고 있다.


‘메종키츠네’는 작년 6개 매장에서 올해 10개점으로 확대 운영하면서, 18년 이후 매 시즌 두 자릿 수 신장 중으로 카페 결합형 매장과 협업도 늘어나는 추세다.


LF는 40여 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데, 뷰티를 포함한 15개(40%)가 수입 브랜드다. 올 춘하시즌 해외 컨템포러리 ‘오피신제네랄’을 수입 전개하면서, 편집숍 ‘라움’ 인숍 외에도 현대백화점 압구정, 목동점에 입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는 프리미엄 수입 브랜드 4개를 운영중인데, 이번 춘하 시즌 ‘로에베’의 남성복을 런칭, 확대에 나섰다. 올해 롯데 인천터미널점과 신세계 강남점에도 입점하면서, 매장은 6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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