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 펀딩, 성공의 핵심 데이터 활용”

발행 2020년 10월 08일

황현욱기자 , hhw@apparelnews.co.kr

 

 

패션 전문 펀딩 플랫폼 ‘모예’ 프로젝트 급증

고객 데이터 기반 일대일 가이드 라인 제공

별도 마케팅 비용 없어...데이터 확보가 우선

 

[어패럴뉴스 황현욱 기자] 패션 전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모예’가 데이터 기반의 펀딩 시스템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모예(대표 송하윤)는 디자이너에게 일대일 매니지먼트 형식으로 펀딩 가이드 라이브러리를 제공,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달 초 기준 사이트에 등록된 디자이너 수는 1300명 수준으로, 두 달 새 6배 이상 늘어났다. 누적 프로젝트 진행 수는 동기간 약 2배 확대된 160건이다. 펀딩 성사율은 평균 51%에서 70%로 증가했다.

 

비건 가죽 브랜드 ‘플랫어바웃’은 2개 프로젝트를 통해 약 1억 원의 펀딩을 성사시켰다. 최근에는 일부 패션 전문 기업의 문의도 들어오고 있다.

 

이 회사가 주목하는 경쟁력은 데이터. 고객이 어떠한 경우에 펀딩하거나 이탈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모예는 구글 애널리틱스와 자체 데이터 수집 툴을 활용해 고객 행동 데이터를 분석, 디자이너에게 제공하고 있다.

 

핵심은 고객의 유입 경로, 펀딩으로 전환된 시점, 고객의 이탈 시점과 당시 프로젝트의 어떤 화면에서 이탈됐는지 등이다.

 

관건은 디자이너에게 신속하게 피드백 하는 것. 이탈된 이유와 개선 사항을 최대한 빠르게 공유한다. 또 기존 좋은 성과를 냈던 프로젝트의 특징들을 반영해 프로젝트 당 3~4번의 수정 사항을 제공한다. 고객들이 이탈한 시점의 상품 이미지, 단어 등을 변경할 것을 제안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카카오 및 패션 업계 출신 전문 MD 인력을 신규 영입해 디자이너에게 효율적인 판매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마케팅에 대한 부담 비용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펀딩 프로젝트 특성 상 직접 마케팅을 진행해 노출 빈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모예는 별도의 마케팅 비용 없이 SNS,, 구글, 네이버 등을 통해 프로젝트의 마케팅을 대행하고 있어 소규모 브랜드나 개인 사업자에게 이점이 있다.

 

현재 모예의 수익구조는 중개 수수료 19.7%다. 별도의 수수료 없이 펀딩을 진행할 수 있지만, 후자의 경우 데이터에 기반한 가이드라인이나 마케팅 대행이 제공되지 않는다.

 

이 회사 송하윤 대표는 “펀딩 비용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최대한 많은 디자이너를 유치하고 펀딩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모예는 내달 중 봉제공장 매칭 서비스, 연내 모바일 앱 출시를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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