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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통, 라이브 커머스 경쟁 불붙었다

발행 2020년 10월 13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롯데 인천터미널점에서 진행된 '100라이브'에서 박윤희 그리디어스 디자이너 겸 대표가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롯데 인천터미널점에서 진행된 '100라이브'에서 박윤희 그리디어스 디자이너 겸 대표가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K, 롯데, 현대, 쿠팡 등 속도전
전담팀 꾸리고 기술 업체 인수도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유통사들의 라이브 커머스 도입이 필수가 됐다. 


대기업부터 오픈마켓까지 모든 유통에서 전담팀을 꾸리며 경쟁적으로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에 나서고 있으며, 전문 플랫폼 연계부터 자체적인 역량 확보를 위한 기술업체 인수, 솔루션 투자 등을 늘려가고 있다. 언택트 소비에 적합하고 무엇보다 온라인 고객이 빠르게 구매를 결정하는 효과를 확인하고 있어서다. 


식품이 중심이 되고 있지만 가전, 가구, 명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 추세고, 이전보다 높은 연령대의 이용도 늘고 있어 향후 성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지난 4일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발표한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에 따르면 올해 약 3조 원, 오는 2023년 8조 원 성장이 전망된다.


가장 빨리 라이브 커머스 적용에 나선 AK는 V커머스 플랫폼 그립 내에 ‘AK백화점관’을 오픈,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이달 중 그립과 API 연동이 돼 실시간 매출 등록 등 보다 원활한 운영이 가능해진다. 


연내 상용화 준비를 마치고  내년부터는 신채널팀에서 라이브 커머스 업무를 분리, 별도 전담 조직을 신설해 확장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롯데는 작년 12월 ‘엘롯데’를 통해 라이브 커머스 ‘100라이브’를 스타트했고 현재 ‘롯데온’ 내 진행 중이다. 지난 7월에는 비디오 커머스 양성을 위해 TF팀 브이크루를 만들었다. 각 점포 라이브 방송 지원에 투입된다. 

 

 

현대 백화점윈도 라이브
현대 네이버 '백화점윈도 라이브' 채널

 


현대는 지난 3월부터 네이버쇼핑 ‘백화점윈도 라이브’ 채널을 운영하고 6월부터는 그립을 통해 아울렛 라이브 커머스 채널 가동도 시작했다. 홈쇼핑은 현대H몰 ‘쇼핑 라이브’ 코너를 통해 방송을 진행 중이다. 


신세계는 SSG닷컴 통해 라이브 커머스 채널 잼라이브와 연계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며, 그룹에서 미디어 콘텐츠 투자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보다 활발한 전개가 예상된다. 


신세계는 지난 4월 자본금 260억 원 출자해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스트리밍 자회사 마인드마크 설립한데 이어 콘텐츠 제작사인 실크우드, 스튜디오329를 인수했다. 마인드마크를 통해 다양한 스토리를 갖춘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빠른 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갤러리아도 지난달 중순부터 가세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언박싱 갤러리아’라는 이름으로 운영 중으로, 첫 방송에서 오프화이트를 선보여 4만뷰에 달하는 누적 조회 수를 기록했다. 


명품을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향후 자체 몰에도 라이브커머스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티몬' 동행세일 티비온 방송 사진.
'티몬' 동행세일 티비온 방송 사진.

 


오픈마켓도 활발하다. 티몬은 2017년부터 시작해 티몬 셀렉트와, 티비온을 가동 중이고 11번가는 유튜브를 통해 진행 중인 라이브 커머스를 내년에는 자체 플랫폼으로 움직일 계획이다.


쿠팡은 쇼핑과 동영상 콘텐츠를 접목할 라이브커머스 내부 부서를 신설, 지난달 15일부터 라이브파트너 제휴 및 영업 경력자(콘텐츠 제작, 협업 파트너 발굴), 셀렉션(상품 확대) 분야 인재 채용에 들어갔다. 지난 7월에는 싱가포르 OTT(Over The Top, 인터넷을 통한 미디어 콘텐츠 제공 서비스) 업체 ‘훅’의 소프트웨어 부문을 인수하는 등 동영상 콘텐츠 역량 확보에 나섰다. 


AK 관계자는 “지금은 유통사들이 수익보다 비용을 투자하며 시장을 확장하는 단계다. 라이브 커머스의 주 목적, 사업 방향과 구도를 정확히 가져가느냐가 핵심”이라며, “특히 유통은 수수료 매출이 중심이 되기 때문에 외형보다 영업이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지 않으면 보여주기 식에 그칠 수 있다. 분명한 목적 하에 성장 시스템을 확보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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