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경방(대표 김담)이 내년 경기도 화성 제1동탄신도시 대규모 주상복합 메타폴리스(총 4개 동, 66층 규모 주상복합)에 위치한 센터포인트몰의 리뉴얼에 들어간다.

경방은 작년 2월 이지스자산운용이 인수한 센터포인트몰 A, B동 전체 위탁경영을 맡고 있다. 센터포인트몰은 내년 봄을 시작으로 1년간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돌입, 내후년 재개장할 예정이다. 

센터포인트몰은 연면적 144,000㎡(4만3,560평) 규모다. 영업공간은 A동 지하 1층~지상 4층, B동 지하 4층~지상 4층이며, A동 지상 2층과 B동 지상 3층이 연결되는 구조다. 30~40대 밀집 지역이며 홈플러스, CGV, 엔터식스 등이 영업 중이다. 

리뉴얼 소식이 알려지며 타임스퀘어로의 변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가 센터포인트몰의 2.5배를 넘는 연면적 36만2,000㎡(10만9,500평) 규모인 만큼 기존 타임스퀘어를 압축한 모델의 시설변경 및 리테일 MD 구성이 예상된다.

동탄신도시는 이번 경방 타임스퀘어의 리뉴얼 결정은 물론 내년 상반기 프리미엄 컨셉의 롯데백화점 동탄점(동탄2신도시 동탄역 인근 주상복합 롯데타운) 오픈, 건축허가 등의 차질로 시기는 불투명하나 향후 현대시티아울렛 동탄점(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부지) 오픈도 예정돼 있는 등 유통사들의 경쟁심화가 예상된다. 

1, 2신도시 개발, 서울 및 지방 교통망(SRT동탄역) 개선 등으로 지역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내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인덕원선 37.1km, 18개 정차역/2026년 완공) 착공, 10년 이상 방치됐던 메타폴리스 2단계사업 계발 계획 재개 움직임 등이 성장 기대를 높이고 있어서다.

한편, 경방은 센터포인트몰은 물론 이달 초 코람코자산신탁이 인수(블라인드펀드)를 마무리한 신림 포도몰의 공동투자자이자 위탁경영사를 맡아 점포 리뉴얼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기존 영등포 타임스퀘어, 홍대 엑시트(스몰 버전 쇼핑몰)까지 4개 쇼핑몰을 운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