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한복, 전통 지킴이 펀딩 눈길
국내는 물론 해외 수요도 높아

발행 2021년 03월 19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다시곰 '한국 스트라이프 스니커즈, 색동신발'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리슬, 다시곰 등 모던 한복 브랜드들이 ‘전통을 지키자’는 의미로 선보인 펀딩이 핫한 관심으로 눈길을 끈다.


한국적인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다시곰(대표 이승주)은 지난 11일 와디즈를 통해 첫 펀딩인 ‘한국 스트라이프 스니커즈, 색동신발’을 오픈했다. 


이번 펀딩의 목적은 ‘색동을 알리는 것’이다. 이승주 대표는 전통방법인 선염직물의 색동을 제작하는 곳이 디안 한 곳만 남아있고 그마저도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것에 주목, 색동을 패셔너블하고 대중적으로 풀어 지켜나가는데 힘이 될 수 있는 펀딩을 기획했다.

 

의류보다 접근이 쉬운 스니커즈를 첫 주자로 부산 신발공장 한음의 하재천 신발장인과 함께 4차례의 수정과정을 거치고 인스타를 통해 반응을 확인, 오픈 13분 만에 펀딩 목표를 달성했고 꾸준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색동 스니커즈는 지난해 그룹 이날치의 히트곡 ‘범내려온다’에서 화제를 모은 엠비규어스 댄스컴퍼니와 콜라보를 통해 색동을 활용한 ‘다시곰 밀림’이라는 컬렉션을 통해 노출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승주 대표는 “넓은 색동, 좁은 색동 두 가지 수요가 동일하게 올라오고 있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40개 이상의 구매문의 DM이 올만큼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와디즈는 해외구매가 불가능해 펀딩 직후 구매 가능 채널 입점을 통해 수요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마스크를 판매 중인 아마존은 물론 큐텐에도 가입해 동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리슬 '고고리 한복'

 

‘리슬’을 전개하는 손짱(대표 황이슬)은 8번째 펀딩 프로젝트로 12일 ‘고구려의 기상을 담은 한국형 라운지웨어, 고고리 한복’을 선보여 첫날 펀딩금액 5천만 원을 넘겼으며, 첫 주말까지 3일간 무려 목표의 8000% 이상을 달성하는 높은 성과를 냈다.

 

앞서 5억8천만 원 이상의 누적 펀딩액, 3467명의 누적 서포터 수를 기록했을 만큼 탄탄한 기획력과 충성도 높은 두터운 팬층이 기반이 됐지만 무엇보다 기획의도가 많은 동참을 이끌어냈다. 최근 ‘동북공정’ 논란이 시끄러운 가운데, 한복이 중국 것이고 한복에 사용된 훈민정음 문양조차 중국 것이라는 DM과 댓글을 받으면서 고구려와 한복은 대한민국의 문화라는 것을 알리고 지키기 위한 의도로 이번 펀딩을 기획했다. 펀딩뿐 아니라 이번 시즌 ‘리슬’의 테마도 ‘우리 고구려’로 정하고 고구려를 주제로 한 룩북을 선보여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황이슬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로 고구려와 우리 역사에 대해 많은 분이 관심을 보내주고 있어 기쁘다. 한복을 사랑하고 만드는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리슬’의 방식으로 한복이 우리의 의상이고 문화, 역사라는 것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리슬’ 역시 해외 고객들의 주문 문의가 활발해 해외주문 시스템을 갖춘 자사몰을 통해 판매,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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