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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컬러와 꽃무늬' 올봄 미국, 유럽 패션 시장 강타

발행 2021년 05월 05일

장병창 객원기자 , webmaster@apparelnews.co.kr

편집=어패럴뉴스

 

AI 이미지 인식 휴리테크’, ‘플로럴 프린트 유럽 31%, 미국 16% 증가

파스텔의 라운지웨어에 질린 사람들...화려한 패션으로 보상받기 원해

체크, 스트립, 프린트와 샤켓, 푸퍼 재킷은 미국과 유럽서 인기 공유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예년 봄철에 비해 아직도 뉴트럴하고 편안한 옷을 찾는 고객이 많은 편이지만 미국의 니만 마커스, 월마트, 메이시스 백화점 등에서는 밝고 낙관적인 컬러, 꽃무늬 소재나 드레스를 찾는 쇼퍼들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늘기 시작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한다.

 

1년간 집에 발이 묶여 파스텔 컬러의 라운지웨어를 주로 입던 사람들이 플로럴 프린트, 좋은 느낌의 슬립, 개성을 알리는 스테이터먼트 주얼리 등으로 정상적인 생활로 되돌아갈 채비를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영국 ASOS도 최근 몇 주간 좋은 뜻을 새긴 슬로건, 보다 밝은 색상, 꽃무늬 액세서리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장 분위기가 과연 대세인지에 대해서는 조심스럽다는 견해도 있다. 오랫동안 편안한 옷에 익숙해 지내다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 트렌드 분석 전문 회사 스타일러스(Stylus) 에밀리 고든 스미스의 진단이다.

 

그는 리테일러들에게 보다 안전한 ‘시즌리스’ 옷을 추천한다며, 본격적인 트렌드 변화는 오는 2022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니만 마커스나 월마트, 메이시스 패션 담당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소비자들이 벌써부터 코지하고 편안한 옷에 싫증을 호소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편집=어패럴뉴스

 

이와 관련해 인공 지능 이미지 인식 기업으로 패션계의 각광을 받고 있는 프랑스의 휴리테크(Heuritech)는 딧시 플로럴 프린트 수요가 최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유럽 31%, 미국은 16%가 각각 늘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휴리테크는 인공 지능 이미지 인식을 통해 각종 소셜미디어 패션쇼 등의 사진을 하루 수백만 건씩 분석해 패션 트렌드를 예측하는 것으로 신뢰받고 있는 기업이다.

 

휴리테크는 2021 여름 컬렉션들이 선보인 컬러들은 강렬한 핑크와 대담한 블루가 주류로 강렬한 컬러와 꽃무늬 주제가 올 봄철 스타일의 전형이며, 올해 다른 점이 있다면 패션 라인에 누드 티셔츠가 포함된 것이라고 했다.

 

휴리테크는 이와는 별개로 2021~22 가을, 겨울 런웨이 쇼를 지배했던 미국과 유럽의 컬러, 프리트, 실루엣 등을 비교해 한 해 트렌드를 전망했다.

 

우선 프린트에서 유럽에서 로열 이미지의 프린스 오브 웨일즈 체크 인기가 지난해보다 15% 떨어져 막장(Last Call)에 달한데 비해 미국은 7% 하락으로 아직은 스테디한 모습으로 비교됐다.

 

폴카 돗(Polka Dots)도 유럽은 10% 하락으로 라스트 콜, 미국은 4% 하락으로 아직 승산의 여지(Safe Bet)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에서 늘어나는 고프 코어 트렌드의 요긴한 소재로 꼽히는 플리스(Fleece)는 유럽에서 기피 대상으로 파악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미국에서 사라져가는 판초(Pancho)가 유럽에서는 서서히 인기가 올라가는 추세다.

 

펜디 업사이클 모피(위) , 프라다 21FW 여성복 컬렉션_인조모피(아래)

 

미국과 유럽 두 지역에서 공통으로 인기를 누리는 카테고리는 모피, 벨벳과 같이 촉감이 좋은 소재로 리테일러들이 안정적인 투자(Safe Bet)를 생각해볼 수 있다고 추천됐다.

 

휴리테크는 펜디가 선보인 업사이클 모피, 프라다 컬렉션의 인조 모피와 같은 지속 가능성과 비건 모피 트렌드가 광범위한 소비자 계층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체크, 스트립, 레오파드 프린트가 미국과 유럽 두 지역 공동의 트렌드로 소개됐다.

 

컬러 트렌드는 팬톤의 올해의 컬러 중 하나로 선정된 노란색(Yellow)으로, 포스트 팬데믹을 맞으며 고무적이고 낙관적인 의미가 함축되어 있기 때문으로 설명됐다. 올 겨울까지 노란색 인기는 지난해보다 유럽에서 2% 내려가고 미국은 9%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파스텔 핑크, 옅은 블루, 오랜지 색이 안정적 선택 컬러로 꼽혔다.

 

편집=어패럴뉴스

 

휴리테크는 리스트(Lyst)가 지난 분기 보고서에서 언급했던 시퀸(Sequin)의 미국 지역 인기 상승을 확인하고 그러나 유럽에서는 인기가 전년보다 12% 떨어져 낡은 스타일로 지적된다고 밝혔다. 화려하고 흥을 돋구는 섬유 소재의 깃털(Feather)은 미국과 유럽 공동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됐다.

 

샤켓과 푸퍼 재킷은 미국과 유럽 모두에서 리테일러들의 안정적 투자 대상(Safe Bet)으로 추천됐다. 특히 지속가능, 리사이클과 친화경의 이노베이션을 통해 푸퍼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됐다. 카디건 역시 양 지역에서 인기를 누리는 아이템. 특히 유럽에서 Y2K 패션의 재림이라는 팝 문화 모멘텀으로 프레피 스타일의 카디건이 향후 수 개월 간 리테일러들에게 인기 투자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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