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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아웃도어 시장 ‘쾌청’

발행 2021년 06월 24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출처=노스페이스

 

코로나 이전 19년 대비 8% 성장세

신발 중심으로 신규 유입 크게 늘어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올 상반기 아웃도어 시장은 작년에 비해 상당히 호전된 분위기다.

 

네파,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블랙야크, 아이더, 컬럼비아, 코오롱스포츠, K2 등 주요 9개 브랜드들의 올 상반기 누적 매출 실적은 평균 15%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K2 등 상위 3개 브랜드는 25~30%의 고성장세다.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도 있지만,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이 늘고 있으며, 젊은 층들의 유입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올 상반기 아웃도어 시장의 흐름을 살펴보면 4월까지는 큰 폭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2월은 40%, 3월은 60%에 달하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작년 2~3월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됐던 시기로,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컸다는 분석이다.

 

5~6월은 주춤했다. 5월은 –9%, 6월(20일 기준)은 –6%대의 역신장을 나타냈다. 작년 5~6월은 재난지원금 효과로 매출이 크게 상승했던 시기다.

 

코로나 이전의 실적과 비교하면 어떨까?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상반기 누적 매출 실적은 평균 8%의 신장세다. 2월에는 4%, 3월은 11.5%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작년에 비해 매출이 빠졌던 5~6월도 2019년과 비교하면 상승세다. 5월은 10%, 6월은 12%의 고성장세다.

 

아웃도어 시장이 상승세에 올라섰다는 것은 분명하다. 소비자들의 아웃도어 활동이 다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발 판매에서 확실히 나타난다. 신발은 등산이나 트레킹 활동에 있어 장비 개념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전문 브랜드에 대한 니즈가 큰 아이템이다. 수요에 따라 산업의 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다.

 

출처=K2

 

이 시장의 대표주자인 ‘K2’는 올해 들어 신발 매출이 20% 이상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도 25%의 성장세를 보였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상승세다. ‘밀레’도 올해 신발 매출이 20% 가량 증가했다. 특히 등산화 매출은 8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야크’도 40% 이상 신발 판매가 증가했다. 등산화, 트레킹화 등 고른 판매를 보이고 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작년부터 신규 고객들의 유입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로, 신발 중심의 구매가 활발하다. 특히 30~40세대는 물론 20대 젊은 고객들도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의류 판매에서는 신규 고객 유입이 크지 않다. 특히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실적이 부진하다. 젊은 층들의 끌어들이기 위해 디자인 변화, 레깅스 개발 등 상품력 업그레이드에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지만 기대 만큼의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특히 여름 티셔츠 시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올해 여름 티셔츠 판매는 예상보다 부진한 상황이다. 라운드 티셔츠에 대한 수요가 기대보다 낫다. 젊은 층들을 겨냥한 라이프스타일로서의 접근에서 라운드 티셔츠에 대한 기획을 확대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중장년층을 겨냥한 폴로(카라)형이나 집업형 티셔츠의 판매는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아웃도어 업체들은 가을·겨울 시즌 어패럴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플리스와 다운점퍼를 주력으로 올해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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