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신주원(디보다운) “천연 다운은 가장 친환경적인 소재...인식 전환 필요”

발행 2021년 10월 19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출처=디보다운

 

서울대, 의류학회 학술대회 ‘패션 산업의 ESG’ 주최

신주원, 다운 소재의 지속 가능성과 환경 영향 강연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신주원디앤지(대표 이관우)가 지난 16일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에서 ‘2021년도 한국의류학회 추계학술대회’에 강연자로 나섰다. 신주원은 ‘다운 소재 기업 관점에서 본 지속 가능한 섬유와 환경’을 주제로 패션 산업의 ESG 경영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이관우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이기형 본부장이 강연을 맡았다.

 

이번 행사는 ‘선택에서 필수로: 패션 산업의 새로운 기준 ESG’를 주제로 한국의류학회,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주최 하에 진행됐다. 산업정책연구원, 세아상역, 신주원디앤지, 법무법인 태평양 등 강연자로 나섰으며, 패션 산업에서의 ESG 경영에 대한 성공적인 사례와 방향성 등을 짚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신주원의 강연 내용을 토대로 패션 ESG 경영에서 천연 다운의 역할과 영향에 대해로 살펴봤다.

 

출처=디보다운

 

전 세계, 탈석유 에너지 개발 확대

 

중소기업들이 ESG 경영에서 있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요소는 ‘환경’이다. 패션 소재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면서 친환경 패션 비즈니스에 대한 요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에서 연간 생산되는 섬유 소재는 약 1억 톤으로 그중 폴리에스터, 나일론 등 석유에너지를 사용한 소재들의 비중이 70%에 달한다. 패션 업계에서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대안이다. 세탁 과정에서 다시 미세플라스틱을 발생시키고, 식수나 음식물을 통해 다시 인체에 흡수된다.

 

진정한 친환경 패션은 미세플라스틱 유해에 대한 인식, 업사이클의 한계점 인식, 이익만을 추구하는 그린 워싱 자제, 섬유 폐기물의 재활용 및 처리 방안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친환경 섬유 개발의 확대되어야 한다.

 

전 세계 섬유 시장에서도 탈석유 에너지 개발이 활발하다. 미국의 볼트스레즈(Bolt Threads), 독일의 암실크(Amsilk), 이스라엘의 시빅스(Seevix), 일본의 스파이버(Spiber) 등이 대표적이다. 효모, 사탕수수 등에서 추출하거나, 대장균 박테리아에서 거미줄 단백질을 추출하는 등 다양한 연구와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다운(down) 역시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이지만, 이에 대한 소비자들과 기업들의 인식이 부족한 상태다.

 

다운은 식용재 부산물100% 생분해

 

우선 오리나 거위 등의 깃털은 부산물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식용을 위한 사육이 목적이며 깃털은 도축 후 발생되는 부산물이다. 이를 의류나 이불 등의 보온 충전재로 활용한다.

 

최근에는 사육 환경이 개선되고 단체, 협회 등에서 모니터링도 강화되면서 윤리적 생산만 이뤄지고 있다. RDS 등 윤리적 인증제도도 확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운은 ‘케라틴’이라는 동물성 단백질로 이뤄진 섬유로, 100% 생분해가 가능하며, 세탁 시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하지 않는다.

 

실제 바실루스(Bacillus)라는 미생물을 배양시켜 우모의 분해 과정을 실험한 결과 4일 후 깃대만 빼고 분해, 6일 후에는 전부 분해가 됐다. 또 케라티나제(Keratinase)라는 미생물 배양시켰는데, 36시간 만에 전체 분해가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연적인 생분해도 가능하다. 생분해 과정에서 토양에 영향을 주지 않고, 식물 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의 논문도 있다. 이에 신주원은 다운의 분해 과정을 직접 실험했다. 그 결과 1주 후 30%, 2주 후에는 깃대만 빼고 분해, 3주 후에는 완전 분해가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버려지는 다운의 활용 가치도 높다. 다운은 비료나 사료로 활용된다. 80% 이상이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유기질 비료로 활용되고, 우모분으로 만들어 동물이나 물고기 사료 첨가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