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시장 붐업...라이프스타일 스포츠가 뜬다

발행 2022년 03월 04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출처=론즈데일

 

퍼포먼스 중심에서 일상 아우르는 의류 강화

2020년부터 올해까지 9개 신규 브랜드 등장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스포츠 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은 물론이고 신규 브랜드들의 진출이 붐을 이루면서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2020년 이후 국내 스포츠 시장에 새롭게 런칭된 브랜드만 굵직하게 9개다. 20년 NFL, 루카, 21년 케즈, 오닐, 디아도라, 론즈데일, 22년 카파, 까웨, UFC 등이다. 대부분 연 매출 1천억 원 이상의 대형 브랜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0년대만 해도 스포츠 시장에는 신규 진출이 많지 않았다. 이 기간 런칭해 자리를 잡은 브랜드는 스파이더, 언더아머, 다이나핏, 엄브로 등 몇 안 된다.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장악하고 있는 만큼 시장 진입이 쉽지 않았고, 시장의 특성상 신발이나 용품 등 전문 장비 분야에 대한 투자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인식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상에서의 스포티즘 트렌드 확산으로 라이프스타일, 즉 일상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최근 4~5년 사이 의류 시장을 겨냥한 스포츠 브랜드들의 진출이 늘고 있다.

 

조던X파리 생제르맹 / 출처=나이키

 

스포츠 시장의 강자인 ‘나이키’도 의류 라인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기 시작하면서 수년 전 20%에 불과했던 의류 매출 비중은 최근 40~45%까지 늘어났다.

 

한 스포츠 업계 관계자는 “과거 스포츠 시장은 신발이나 용품 등 장비가 성장의 핵심이라는 인식이 컸다면, 최근에는 패션 브랜드로서 역할이 커지면서 의류에 대한 중요성도 부각 되고 있다. 이에 의류 시장을 겨냥한 스포츠 브랜드들의 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발이나 용품 등 전문 영역에서 탈피, 의류를 중심으로 한 스포츠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신규 브랜드들의 진출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2020년대 들어 런칭한 9개 브랜드 중 신발 전문 브랜드인 ‘케즈’를 제외하고는 신발이나 용품보다는 의류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성 소비자들을 겨냥해 형성된 애슬레저 시장도 일상복 시장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어 주목된다. 젝시믹스, 안다르, 뮬라웨어 등은 여성 레깅스를 시작으로 의류를 넘어 이제는 남성 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

 

명품들도 스포츠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 프랑스 명품 ‘디올’은 올해 초 갤러리아 명품관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운동복 라인 ‘디올 바이브’를 선보였다. 레깅스, 스포츠 브라, 가방 등은 물론이고 전문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러닝머신, 덤벨 등 장비도 선보였다. 이탈리아 명품 ‘구찌’는 재작년부터 ‘노스페이스’와 손잡고 2년 연속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며 스포츠 의류를 출시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면 뉴스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