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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기업으로 성장하는 온라인 캐주얼, 포트폴리오 다각화

발행 2022년 04월 11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출처=메종미네드

 

컴퍼니 빌더 통해 자금 확보하며 성장 가속

스타 모델 기용, 백화점 입점 등 공격 투자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온라인 기반 캐주얼 업체들이 공격적인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비케이브, 메디쿼터스, 베이스먼트랩, 파인드폼 등 상당수 업체가 신규 브랜드를 런칭하는 등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온라인 시장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선두권에 서기 위한 점유율 확대 전략으로 분석된다. 주요 타깃층인 MZ 세대의 구매 주기가 매우 짧은 편이고, 니즈 또한 다양해 한 브랜드로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최근 오프라인 시장에서 영향력이 커지면서, 외형 확장의 적기라고 판단, 과감하게 배팅하는 측면도 있다.

 

기업 간 외형은 차이가 있지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시스템은 메이저화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스타 모델을 기용하는 등 마케팅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 모습이 큰 차이다.

 

출처=오아이오아이 컬렉션

 

파인드폼의 ‘오아이오아이 컬렉션’은 블랙핑크의 로제를, 메디쿼터스의 ‘이스트쿤스트’는 레드벨벳의 슬기를, ‘마하그리드’는 스트레이키즈를, 비케이브의 ‘와릿이즌’은 더보이즈를 모델로 발탁했다.

 

포트폴리오는 대부분 업체가 노하우를 쌓은 캐주얼 브랜드를 중심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이 시장에서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뽑히는 비케이브는 올해 2500억 원을 내다보는 대형사가 됐다. 회사의 근간이 된 ‘커버낫’을 성장시키면서 겪었던 시행착오를 통해 해외 생산처 개발, 온-오프라인 사업 노하우 등을 배웠다.

 

‘커버낫’은 2012년 온라인 플랫폼 경쟁이 심화될 때, 무신사에 집중해 긴밀하게 운영해 효과를 봤고, 매출 볼륨이 커지면서 베트남 등 해외 소싱처를 개발, 2014년에는 온라인 중심에서 오프라인으로 세일즈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최상원 비케이브 사업부장은 “‘커버낫’이 오프라인 사업을 시작할 때는 지금처럼 백화점 유통이 온라인 브랜드를 선호하지 않을 때였다. 점포마다 남성, 스포츠, 캐주얼 다른 조닝으로 구성돼 운영에 대한 여러 방안을 연구하며 경험을 쌓았다”고 말했다.

 

올해는 각 브랜드의 외형 확장은 물론 브랜드를 발굴하고 인큐베이팅하는 브랜드 하우스로 도약한다. 올해만 다양한 포지셔닝의 캐주얼 브랜드 6개를 런칭, 연내 총 11개 브랜드가 구성된다.

 

출처=이스트쿤스트

 

메디쿼터스는 스트리트 캐주얼 ‘이스트쿤스트’로 시작해 ‘마하그리드’로 매출 볼륨을 키웠다. 최근 ‘더바이닐하우스’를 런칭해 총 7개 브랜드를 구축했다.

 

이 회사는 모 브랜드에서 테스트한 라인을 신규 브랜드로 독립시키는 구조로 사세를 확장 중이다. ‘이스트쿤스트’는 2020년 캡슐컬렉션으로 기획했던 ‘나이스고스트클럽’이 좋은 반응을 얻어 다음 해 별도 브랜드로 분리했다.

 

업체의 메이저화는 컴퍼니 빌더의 자금력으로 가속화됐다.

 

과거 몇백만 원의 소자본으로 브랜드 런칭이 가능했던 방식은 이제 시장에서 승산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브랜드에 담아야 할 리소스가 많아지면서 무엇보다 자본력이 중요해졌고,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컴퍼니 빌더가 등장하면서 보다 퀄리티 있는 브랜드가 탄생하고 있다.

 

베이스먼트랩은 2018년 ‘메종미네드’를 런칭, 다음 해 대명화학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메종미네드’는 매출이 1년 차에 5억 원, 2년 차에 20억 원, 3년 차에 60억 원으로 가파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대명화학의 투자를 받으며 전개권을 인수받은 피스워커, 애드오프, 가먼트레이블, 반프(구 바나나핏), 86로드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해 런칭한 ‘마틴플랜’에 이어 올해 ‘오프닝프로젝트’와 ‘누페이저’를 선보였다.

 

특히 ‘애도오프’는 지난해 초 컨셉을 전면 리뉴얼, 과거 베이직 중심에서 하이엔드 무드의 스트리트 캐주얼로 바꾼 효과를 톡톡히 봤다. 런칭 시즌 4억 원이 채 안 됐던 매출은 이제 월 1억 원을 상회한다.

 

대명화학의 투자를 받은 파인드폼도 사업 볼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아이오아이 컬렉션’과 ‘5252 바이 오아이오아이’를 통해 MZ 세대 사이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스트리트 브랜드 ‘어피스오브케이크’를 인수하고, 2030 여성을 타깃으로 ‘솔티페블’을 런칭하는 등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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