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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쿼터스, 日 패션 플랫폼 ‘누구’ 폭풍 성장

발행 2022년 05월 04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사진제공=누구

 

현지 인플루언서 셀러가 K패션·뷰티 제품 선별, 판매

한국 브랜드 매출 상승하며 올해 거래액 400억 목표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메디쿼터스(대표 이두진)의 일본 사업을 총괄하는 자회사 메디케어랩스(COO 박하민)가 운영하는 일본 현지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누구(NUGU)’가 성장에 탄력을 받고 있다.

 

‘누구’는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00% 이상 신장한 60억 원을 달성했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스타일의 일본 인플루언서를 셀러로 영입해, 이들이 직접 선정한 K 패션·뷰티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개하는 곳으로, 20대 고객이 전체 약 80%를 차지한다.

 

2020년 10월 런칭 시점부터 올 4월까지 누적 거래액은 250억 원, 앱 다운로드 수는 24만 건,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33만 명을 넘어섰다.

 

성장의 주요 요인은 일본 인플루언서 브랜드와 신규 입점한 한국 브랜드의 급속한 매출 증대를 꼽을 수 있다.

 

‘누구’의 초창기 사업은 일본 인플루언서와 동대문 시장에서 상품을 소싱해 판매하는 구조였으나, 지난해 하반기 PB팀을 개설해 전문 디자이너와 인플루언서가 직접 디자인한 상품을 출시 중이다.

 

효과는 매출 증가로 바로 나타났다. 인플루언서 셀러들의 브랜드 런칭 1년 간 매출 성장률은 2,000%로 폭발적이다. 지난달 8억 원의 매출을 올린 인기 셀러의 경우, 직접 기획한 25만 원 대의 코트를 1천 장 판매했다.

 

트렌드숍 카테고리에 신규 입점한 한국 쇼핑몰 중에는 ‘프렌치오브’가 지난해 10월 입점 첫 달 3천만 원을 기록하고, 올해 1월 4개월 만에 4배 성장한 매출을 올렸다.

 

이 같은 성과에는 ‘누구’의 일본 현지에 맞는 브랜딩과 세일즈 전략이 뒷받침됐다.

 

브랜드를 집중 조명해주는 기획전 ‘포커스’와 인기 인플루언서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팝업스토어를 정기적으로 운영 중이다.

 

일본 패션 업계에 의하면 어패럴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 100조 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오프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90조 원이다. 온라인 시장에서 신뢰를 쌓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오프라인이 병행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도쿄 이세탄 신주쿠점에서 지난 3월 16일부터 일주일 간 운영한 팝업스토어에서는 일 최고 매출인 2,500만원을 기록해 업계 주목을 받았으며, 총 8천만 원을 달성했다.

 

뒤이어 전개한 오사카 한큐 우메다점에서도 일 최고 매출인 2,200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인파가 몰려 입장 번호표를 배부하는 헤프닝까지 발생했다.

 

‘누구’는 올해 공격적으로 400억 원의 GMV(상품판매액)를 목표로 잡고, 조직력과 카테고리 구성력을 강화한다.

 

현재 54명의 인플루언서 셀러를 연말까지 100명으로 늘리고, 트렌드숍, 뷰티, 디자이너 브랜드 카테고리의 입점 브랜드는 2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애플리케이션에 구성되는 라이브커머스와 유트브 채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도쿄에 150평 규모의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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