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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 선행 지표 ‘신발 판매’ 침체...‘먹구름이 몰려온다’

발행 2022년 07월 15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미국 신발 매장 / 출처=셔터스톡

 

FDRA 500개 업체, 6개월 판매 내리막 전망

가격도 ‘고가 지속’에서 ‘할인 확대’로 전환

 

신발 판매는 소비 경기의 벨웨더(Bellweather:전조), 혹은 경기 선행 지표의 하나로 불린다. 주기적으로 새 신발을 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벨웨더에 빨간 불이 켜졌다. 앞으로 6개월간 매출이 저조해 관련 업계의 고용과 투자도 위축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FDRA(미국 신발 유통 및 소매협회)의 설문 조사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FDRA가 최근 월마트, 나이키, 올버즈 등 미국 내 500개 신발 유통, 소매업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7%가 향후 6개월간 판매가 저조한 가운데 운영 비용은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3월 응답자의 80%가 향후 6개월간 신발 판매의 고가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거의 절반이 앞으로 6개월간 더 많은 할인 판매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3분의 2가 관리직 충원을 예상했던 것과는 반대로 신규 고용 축소 혹은 현상 유지를 답했고, 3월 조사에서 높은 투자를 다짐했던 응답자의 다수가 자본 지출 축소, 혹은 현 수준 유지로 마음을 바꿨다. 신발 경기의 급랭을 알리는 신호로 읽히는 대목이다.

 

FDRA의 매트 프리스트 CEO는 ‘업계의 가장 큰 걱정이 그동안 서플라이 체인 문제에서 인플레이션으로 드라마틱하게 바뀌었다’며 이번 서베이 결과는 정부의 공식 자료 발표에 앞선 하나의 시그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서베이가 타깃과 백화점 체인 콜스의 판매 부진과 재고 누적으로 인한 프로핏 워닝과 맥을 같이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통상 2분기 연속 성장률 하락을 리세션(경기 침체)이라고 부른다며 상무성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미국 GDP(국내 총생산)는 1.6% 성장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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