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크’, 내년 춘하 '脫 캐릭터캐주얼’ 변신

발행 2022년 08월 09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출처=지이크

 

밀리터리 베이스의 모던 TD 지향

점포 별 슈트, 캐주얼 비중 다르게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신원(대표 박정주)의 남성복 '지이크'가 약점으로 거론되어 온 캐주얼을 대폭 강화하고 캐릭터 캐주얼 이미지를 벗겨내기로 했다.

 

‘지이크’의 올 춘하 시즌 슈트 비중은 금액 기준 47%로 매출 비중은 65%였다. 내년 춘하 시즌부터 상품 비중만 유지하고 전면 탈바꿈한다. 이를 위해 디자인실에 커스텀멜로우, 헤지스, 티아이포맨 등을 거친 김형준 부장을 지난 3월 영입했다.

 

김 부장이 리뉴얼한 상품은 내년 춘하 시즌부터 선보인다. 밀리터리 베이스를 바탕으로 전체적인 컨셉은 모던 TD캐주얼로 잡았다. 주요 고객도 컨셉에 맞게 20~50대 등 에이지리스로 넓은 연령을 공략한다.

 

김 부장은 "패션 디자이너들 사이에서는 일본식 TD캐주얼로 불리는 제품을 선보인다. 패턴과 실루엣 모두 변화했다. 남성 캐릭터 캐주얼이 가져왔던 슬림한 핏이 아닌 오버사이즈, 테이퍼드 핏 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소재는 경량화했고 화섬 소재를 주로 사용했다.

 

신규 BI(Brand Identity)와 로고도 탄생했다. 김 부장은 "좀 더 캐주얼한 폰트를 적용하고 로고도 만들었다. 기존 BI가 리뉴얼된 상품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DER SIEG VON MORGEN(내일의 지이크)'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만들어, 보다 명확한 정체성을 구축했다.

 

신규 캐주얼 ‘59(FIVENINE)’ 라인 / 지이크

 

정진영 사업부장은 "기존 대비 매장별 특색도 강화할 예정이다. 캐주얼과 슈트가 강한 매장에 따라 배치 비율을 다르게 가져간다. 캐주얼이 강한 점포는 기존 행거 3~4개로 선보였던 캐주얼 상품을 6개 행거까지 늘려 배치할 계획이다. 일부 매장 면적은 늘어날 예정으로 캐주얼 상품과 고객 접점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도 세분화했다. 브랜드 약자인 ‘S’와 ‘G’를 숫자 ‘59’에 대입시켜 네이밍 된 신규 캐주얼 라인 ‘59(FIVENINE)’ 라인을 소량 구성했다. 인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 콘베이(CONVAY)와 협업한 라인이다. 아웃도어 무드에 기능성 소재, 넉넉한 실루엣, 블랙과 화이트 컬러를 중심으로 한 캐주얼 제품을 선보인다. 반팔티, 가방, 트렌치, 재킷 등을 구성했다. 여행과 출장, 출근 등 범용성 높은 커뮤터웨어다.

 

기존 지이크 산하의 프리미엄 편집매장 더 에스(THE S)는 ‘스테인 가르텐(STEIN GARTEN)’로 교체했다. 스테인 가르텐은 백화점 컨템포러리 가격대로 구성, 일본식 TD캐주얼과 밀리터리 아카이브를 극대화한 퍼포먼스 제품들로 채워진다.

 

김 부장은 "이제 캐릭터 캐주얼은 없어졌다. 캐릭터에서 탈피해 남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제안했다. 기본 스타일에 치우지지 않으면서 멋을 부릴 수 있는 옷, 격식 있는 자리와 주말 나들이에도 걸맞은 옷들로 고객들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인 가르텐(STEIN GA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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