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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의 캐주얼 세대교체

발행 2022년 08월 18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쿠어' 현대 판교점

 

온라인 브랜드 시장 장악력 커져

현대 이어 신세계 적극 유치 나서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백화점 유통에서 캐주얼 조닝의 세대교체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3년간 10개가 넘는 캐주얼 브랜드가 실적 악화로 철수, 이지 캐주얼 조닝의 규모가 대폭 축소된 가운데 온라인 기반 브랜드의 시장 장악력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더현대 서울을 시작으로 유통에서도 매출 검증을 받은 온라인 브랜드가 속출하자 신세계, 롯데도 MD 개편에 이들의 입점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백화점 캐주얼 조닝의 주력 세대가 온라인 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는 분위기다.

 

첫 주자로 출발했던 커버낫, 디스이즈네버댓 등은 주요 점포에서 월평균 매출이 1억 원 이상으로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쿠어, 인사일런스 등 현대를 통해 첫 매장을 오픈한 브랜드 역시 첫 월 매출이 2억 원 이상으로 큰 성과를 냈다.

 

이 같은 검증 사례는 유통사 입점을 계획하지 않았던 온라인 기반 브랜드 역시 움직이게 했다. 더현대 서울을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한 유스, 브라운야드 등은 뒤이어 MD를 개편한 판교점에 첫 매장을 열었다.

 

'인사일런스' 현대 목동점

 

현대백화점은 이번 하반기 더현대 대구, 목동점의 캐주얼 조닝을 MD 개편한다. 목동점에는 신규 입점한 키르시, 와릿이즌, 드로우핏 등이 오픈 월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며 또 한번 이슈 몰이를 했다. 오는 12월에는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이하 마리떼)’ 등이 입점한다.

 

더현대 대구는 더현대 서울의 매뉴얼을 적용, 이달 26일 리뉴얼을 완료한다.

 

이번 하반기에는 신세계백화점이 대대적으로 MD 개편을 단행, 업계 관심을 모았다.

 

강남점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강남점 5층은 여성 영캐주얼, 영캐릭터, 잡화 등 50여 개의 브랜드로 구성돼 있었는데 절반 가량이 교체된다.

 

이 자리에는 인사일런스, 렉토, 아모멘토, 킨더살몬, W컨셉, LCDC, 던스트, 유스, 이얼즈어고, 아치더, 노프라미스, 베이스레인지 등이 입점한다. 이 가운데 렉토와 아모멘토 등 다수의 브랜드가 정규 매장으로 유통가 첫 진출이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현대 대구점

 

신세계 대구점은 커버낫, 와릿이즌, 리, 디스이즈네버댓, W컨셉 등을 비롯해 이달 12일 마리떼와 엠엠엘지가 입점했다. 신세계 천안아산점은 와릿이즌, 리, 티리버럴, 마리떼, 이벳필드, 아웃도어프로덕트, 브라운브레스, 5252바이오아이오아이 등이 지난 16일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뒤이어 센텀시티점은 빠르면 연말 캐주얼 조닝을 강남점과 유사한 규모로 MD 개편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가장 보수적인 액션을 취하고 있으며, 부산본점 MD 개편에 힘을 싣고 있다. 부산본점 MD 개편은 오는 10월 완료할 예정이며, 마리떼, 이벳필드 등이 입점을 확정지었다.

 

온라인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비케이브의 시장 점유가 상당히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까지 커버낫, 리, 와릿이즌은 각각 40개, 15개, 10개 백화점 매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벳필드’는 하반기 백화점 유통가에 진출, 3개 점 오픈한다.

 

이와 함께 올해 공격적으로 매장을 오픈한 레이어의 ‘마리떼’는 연내 목표인 24개 점을 순조롭게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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