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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홀리데이 바겐세일 앞당겨진다

발행 2022년 09월 21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출처=게티이미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 리테일러들 재고 처분 ‘올인’

기관별 예측 엇갈려, 의류 판매는 4~6% 성장 전망

 

추수 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 플라이데이(11월 25일)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이브까지 정점을 이루는 미국 홀리데이 쇼핑 시즌이 예년보다 이른 10월부터 막이 오를 전망이다.

 

40년 만에 체험하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 과잉 재고 처리에 고심하는 리테일러들과 바겐 헌팅에 나서려는 소비자들의 조바심이 쇼핑 이벤트를 재촉하고 있기 때문이다.

 

월마트, 메이시스 등이 조기 이벤트를 예고한 가운데 콜스는 시즌 오픈에 대비해 2,500여 명의 임시직 충원에 나섰다.

 

그러나 기관별로 경기 전망에 대한 예측이 엇갈려 아직은 명암을 가리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소비자 쇼핑 행태의 무게 중심이 ‘발이냐 손이냐’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온오프 라인의 세 대결을 뜻한다.

 

기관별 전년 동기 대비 판매 증가율 전망을 살펴보면 마스터카드의 스팬딩 펄스가 7.1%(자동차 제외), 베인앤컴퍼니 7.5%, 앨릭스 파트너스 4.0~7.0%, 딜로이트 4.0~6.0%를 예상했다.

 

의류 판매는 마스터카드가 4.6%로 럭셔리 4.4%를 앞설 것으로, 베인앤컴퍼니는 4.0~6.3%의 증가를 예상했다.

 

마스터카드의 홀리데이 시즌 경기 전망이 ‘맑음’인데 비해 딜로이트는 ‘흐림’으로 비교된다.

 

마스터카드의 스팬딩 펄스는 홀리데이 쇼핑 시즌을 1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로 설정한데 비해 딜로이트는 11월부터 내년 1월 말까지를 조사 기간으로 정한 데 따른 차이점도 있지만, 딜로이트는 특히 지난해 강세를 보였던 가구 등 내구재 판매 저조가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베인앤컴퍼니는 올해 홀리데이 시즌 매출 7.5% 성장 전망치는 명목상으로 지난 10년간 평균 5%를 2% 포인트 앞서는 것이지만,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 가치는 1~3% 성장에 불과해 10년 평균치를 밑돌게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서플라이 체인 붕괴와 상품 품귀 속 14.1% 성장과도 대비된다.

 

이 같은 전문 기관들의 평가는 오는 10월 15일경 발표 예정인 9월 소비자 물가 및 리테일 판매 실적 결과에 따라 판세가 바뀔 가능성도 없지 않다. 국제 유류 가격 하락에 따라 지난 8월에도 0.1%, 연 8.3% 상승률을 마크한 소비자 물가 하락 가능성이 커졌다.

 

또 리테일 판매는 7월 –0.4%에서 예상 밖으로 0.3%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 두 지표의 긍정적인 신호가 홀리데이 시즌 경기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한풀 꺾이고 그만큼 소비자 신뢰 지수가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마스터 카드의 스팬딩 펄스가 홀리데이 시즌 중 인스토어 판매 7.9%, 이커머스 4.2% 성장을 예상한 것에 비해 딜로이트는 이커머스 성장을 12.8~14.3% (2,600억~2.640억 달러)로 예측했다. 베인앤컴퍼니도 전체 7.5% 성장 가운데 인스토어 3.34%, 이커머스 4.12%로 이커머스의 우세를 점쳤다.

 

마스터카드의 스팬딩 펄스는 아직도 상당수 소비자가 팬데믹 기간 중의 라운지, 애슬레저 웨어에서 벗어나 새로운 외출복을 찾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홀리데이 시즌 중에도 ‘패션-포워드’ 아이템을 찾아 체험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딜로이트나 베인의 시각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인터넷을 오가며 바겐 헌팅에 나서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마스터카드 스팬딩 펄스

 


 

 

中 알리바바, 광군제 앞당긴다

 

10월 24일 사전 예약 개시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 페스티벌로 불리는 중국 알리바바의 글로벌 쇼핑 이벤트 광군제가 올해는 사전 판매 캠페인을 앞당겨 오는 10월 24일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소비자들은 원하는 상품을 선택, 예약금을 내고 광군제 디데이인 11월 11일 이전에 완불을 하면 살품을 배송받게 된다.

 

광군제 사전 판매가 이처럼 앞당겨지는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제한과 록다운, 지진, 가뭄 등으로 인한 리테일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사전 판매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 수준을 넘기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지난해 알리바바의 광군제 매출은 844억달러로 전년 실적은 넘었지만 성장률이 2009년 광군제이래 최저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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