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9년 04월 25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수도권 28개 백화점 골프웨어 매출(2019년 1~3월)
20개 점포 작년보다 실적 개선
1~2월 매출 좋고 3월 소폭 신장으로 선방
현대 판교·신세계 경기 등 주요점 큰 폭 성장
올해 1분기 백화점 골프웨어 시장은 분위기가 좋았다.
점포, 브랜드별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상승세다.
수도권 28개 점포, 주요 골프웨어 브랜드를 대상으로 올 1~3월까지 매출 실적을 조사한 결과 작년과 비교해 4~5%의 신장세를 보였다.
28개 점포 중 20개 점포가 작년보다 실적이 개선됐다. 1~2월 매출 좋았다. 메인 시즌인 3월 실적은 전년 대비 소폭 신장 수준이었지만 1~2월 매출은 10% 내외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점포별로 보면, 롯데 본점은 5.9%의 신장세다. 데상트골프, 엠유스포츠, 제이린드버그, 타이틀리스트가 두 자릿수 이상 큰 폭 신장했다. 매출은 르꼬끄골프가 3개월간 2억2,60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타이틀리스트가 2억2,4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파리게이츠와 데상트골프, 아디다스골프, 엠유스포츠가 1억 원 후반대 매출을 올렸다.
롯데 잠실점은 보합세다. 파리게이츠, 타이틀리스트, 엠유스포츠, 제이린드버그 등이 두 자릿수 이상 신장으로 선방했지만 나머지 브랜드들의 실적이 안 좋았다. 매출은 르꼬끄골프가 1억9,90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타이틀리스트가 1억9,6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롯데 노원점은 1.9%의 성장세다. 23구골프, 먼싱웨어, 엠유스포츠, 타이틀리스트 등이 작년보다 실적이 개선되면서 소폭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매출은 르꼬끄골프가 1억3,40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타이틀리스트가 1억2,9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 판교점은 19%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 기간 르꼬끄골프와 보그너를 제외한 11개 브랜드가 3개월간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2억 원대 매출을 기록한 브랜드는 PXG, 타이틀리스트, 제이린드버그 등 3개다. PXG는 작년 7월 입점해 가장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나이키골프와 데상트골프, 파리게이츠 등도 월평균 5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선방했다.
현대 본점은 7.3%의 역신장을 기록했다. 전 브랜드가 1억 원 중반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작년 실적보다는 안 좋았다. 쉐르보가 2억8,900만 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고, 파리게이츠가 2억2,4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제이린드버그, PXG가 2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장률은 엠유스포츠가 81.9%로 가장 높았고, 마스터바니가 57.3%, 파리게이츠와 PXG가 16%로 눈에 띄었다.
현대 무역센터점은 작년과 보합세다.
1월에는 19.3%의 신장세로 선방했지만 2~3월 실적이 안 좋았다. PXG와 나이키골프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PXG는 41.6% 신장한 3억1,000만 원의 매출로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다. 나이키골프는 71.1% 신장한 3억8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타이틀리스트는 3억700만 원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세계 경기점은 2.1%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PXG, 나이키골프, 아디다스골프 등 퍼포먼스 브랜드들이 높은 성장세로 실적을 이끌었다. 타이틀리스트는 2억1,000만 원의 매출로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지만 작년보다는 안 좋았다. 이어 PXG, 마크앤로나, 나이키골프, 데상트골프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