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15개국, '세계 최대 FTA' RCEP 협정 서명

발행 2020년 11월 16일

박선희기자 , sunh@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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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tbc 뉴스 영상

 

섬산련 “섬유패션업계, RCEP 협정 환영”

코로나 극복...새로운 밸류 체인 형성 기대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15일 참가국 정상들이 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아세안 10개국, 중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 15개 협정 참가국 정상들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RCEP 정상회의 및 협정문 서명식에 참석했다.

 

RCEP 참가국의 무역 규모, 인구, 총생산(명목 GDP)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달한다. 이른바 메가 FTA가 출범한 것으로, 가입국 간의 관세 문턱을 낮추고 체계적인 무역·투자 시스템을 확립해 교역 활성화를 이뤄내자는 것이 기본 취지다.

 

일례로 인도네시아로 자동차 부품을 수출하는 업체의 경우 현재 최고 40%의 관세를 감수해야 하지만, RCEP이 발효된 뒤로는 관세가 0%까지 줄어들 수 있다.

 

또 가입국 간 원산지 기준을 동일화해, 기업들이 FTA 혜택을 받기 쉬워졌으며, 지식재산권 보호와 경제기술협력 등 여러 방면에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경제협력 강화, 한국 산업의 고도화 등을 모색해 코로나 극복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신남방정책 가속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5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 이하 섬산련)는 이번 RCEP 협정 서명을 환영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우리 섬유패션산업이 신남방을 포함한 아세안, 중국, 오세아니아 시장뿐만 아니라 일본 시장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RCEP은 전 세계 GDP 29%, 인구 30%, 교역의 25%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경제 블록으로, 이번 서명을 계기로 섬유패션산업의 교역 및 투자의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 가능할 뿐만 아니라, 역내 원산지 기준 통일에 따른 FTA 활용도 상승과 원산지 누적에 따른 역내 공급망 강화로 새로운 밸류 체인 형성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섬산련 정동창 부회장은 “2019년도 RCEP 체결국들과 한국의 섬유 교역은 수출의 56%, 수입의 79%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 RCEP 서명을 계기로 새로운 시장 진입의 기회 창출과 체결국 간 역내 교역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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