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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국내 최대 규모 명동중앙점 내년 폐점

발행 2020년 12월 04일

황현욱기자 , hhw@apparelnews.co.kr

 

유니클로 강남점 폐점 안내문 / 이미지 출처_연합뉴스

 

 

[어패럴뉴스 황현욱 기자] 코로나 19와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매출 하락을 겪은 한국 유니클로가 국내 최대 규모 매장인 명동중앙점을 폐점한다. 

 

오늘(4일) 에프알엘코리아에 따르면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은 다음달 31일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2011년 11월 개점한 지 약 10년 만이다. 

 

지하철 명동역 7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명동중앙점은 4개층 3729.1㎡ (약 1128평) 규모로 국내에서 가장 크다. 개점 당시엔 세계에서 두번째, 아시아에서 첫번째로 큰 매장으로 주목받았다. 당시 오픈 첫날에만 2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으며 SPA 인기를 타고 2015년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하며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일본산 불매운동이 불거지면서 유니클로는 국내에서 매장 수를 줄여나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유니클로 매장 수는 187곳이었으나 현재 165곳만 남았다.

 

실적도 곤두박질쳤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일본 기업 패스트 리테일링이 공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2019 회계연도'의 연결 기준 재무제표상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4% 급감한 903억엔(약 9832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3% 줄어든 2조88억엔(약 21조8732억원)을 기록했다.

 

유니클로의 연 매출과 순이익 모두 감소한 것은 17년 만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악재까지 겹쳐 명동 상권의 주요 고객인 중국인 관광객들이 급격히 줄어들자 폐점 결정을 내려야 했다. 유니클로 뿐만이 아니라 SPA 브랜드 H&M 1호점과 에이랜드 명동점도 폐업을 택했다.

 

유니클로는 명동중앙점 폐업에 앞서 이달 중 롯데피트인동대문점과 롯데마트 사상점·대덕점·명일점 등 매장 4곳을 추가 폐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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