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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빅3 요가복, ‘올해는 질적 성장 주력’

발행 2021년 02월 24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젝시믹스 블랙라벨 시그니처 380N
젝시믹스 블랙라벨 시그니처 380N

 

 

프리미엄 상품, 남성 등 라인 확장 
체험 매장 늘리고 해외 시장도 ‘강공’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젝시믹스, 안다르, 뮬라웨어 등 토종 빅3 요가복 브랜드들이 올해는 질적 성장에 주력한다.  


지난해 ‘젝시믹스’는 1,094억, ‘안다르’ 1,000억, 뮬라웨어는 600억 원의 실적을 올리며 고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성장의 이면에는 레깅스 할인 경쟁, 빅 모델을 내세운 TV 광고 등 출혈 경쟁이 이어졌다. 지난해 이들이 지출한 광고비는 매출 대비 5~7%로, 매출이 성장한 만큼 이익률은 떨어졌다.


이에 올해는 출혈 경쟁을 멈추고, 차별화 전략을 모색한다. 광고를 지양하는 대신 프리미엄 상품, 고객 서비스, 카테고리 확장에 나서고 직접 경쟁을 피할 수 있는 유통 전략도 마련했다. 동시에 해외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 K-애슬레저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젝시믹스’는 올해 외형 보다 영업 이익율 10% 유지를 목표로 한다. 핵심 사업은 해외 시장 진출, 프리미엄 상품, 카테고리 확장이다.  


지난해 요가복 외에 신발, 남성 애슬레저까지 확장, 300개 스타일의 신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카테고리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뷰티, 골프웨어, 이너웨어 등 신규 카테고리를 선보이고, 캐주얼 라인도 더욱 확장한다. ‘젝시믹스 코스메틱’은 스킨 케어부터 메이크업 제품까지 상품 폭을 넓힌다.  


동시에 해외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한다. 젝시믹스는 지난해 155억 원의 해외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홍콩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일본 시장 확장, 미국, 중국 해외 총판에 주력한다. 진출 국가별 사이즈 개발을 위해 해외 총판에서 취합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지 시장 조사를 진행 중으로, 오버사이즈 등 사이즈 스펙을 세분화할 계획이다. 


이수연 대표 주도의 상품 차별화와 고급화도 이어진다. 지난달 처음 선보인 '블랙라벨 시그니처 380N'은 출시 6일 만에 2만 장이 판매됐다. 저가 경쟁이 심화된 상황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최단기 완판 기록을 세웠다. 향후 R&D를 통해 프리미엄 레깅스 제품 출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뮬라맨즈
뮬라맨즈

 


뮬라의 ‘뮬라웨어’는 D2C가 일반적인 환경에서 탈피, 경쟁 브랜드와 직접 경쟁을 피하고, 수익을 안정화하기 위해 국내외 유통사와 손을 잡을 예정이다. 공격적으로 유통사에 입점, 차별화된 영업 전략을 구사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29개점에서 연간 500억의 매출을, 올해는 40여개점에서 30%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성 퍼포먼스 웨어 ‘뮬라맨즈’도 적극 육성한다. 지난해 1월 남성 라인을 처음 출시,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이를 확장키로 했다. 국내외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 최근 맨즈 IFBB 피지크 프로 선수를 영입했고, 미국 미스터 올림피아와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또 지난 2월 정부 지원 사업인 ‘스포츠 선도 기업’에 선정, 국가별 파트너사와의 협업 체제를 맺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이 회사는 향후 ‘뮬라맨즈’를 고기능성 남성 애슬레저 웨어로 키울 계획이다.


이달부터 매달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해외는 중국 티몰 글로벌, 일본 라쿠텐 등을 집중 공략한다.  

 

 

안다르 스튜디오 필라테스 강남점
안다르 스튜디오 필라테스 강남점

 


‘안다르’는 오프라인 체험 매장을 통해 차별화 중이다. 지난해 삼청동에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 스튜디오 필라테스 강남점, 잠실점 등을 개설했다. 또 요가복 중심에서 라이프스타일 웨어로 확장, 남성 라인도 런칭한다.


에코마케팅과 안다르는 지난해 말 양사 대표 간 지분을 공유, 올해부터 협업 플레이를 펼칠 예정이다. 안다르의 신애련 대표 측이 상품 개발과 인플루언서 역할에 집중하고, 에코마케팅에서 자리를 옮긴 박효영 대표는 마케팅과 국내외 세일즈를 맡고 있다. 최근 안다르의 온라인팀, 디지털마케팅팀이 에코마케팅 논현동 본사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합병을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안다르 측은 “IPO 보다는 기업 내실을 먼저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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