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1년 01월 08일
황현욱기자 , hhw@apparelnews.co.kr
올 춘하 수주액, 작년 금액 달성
B2B 매출 비중 50% 이상 확대
[어패럴뉴스 황현욱 기자] 퍼스트어패럴(대표 김연숙)이 ‘게스키즈’의 B2B 사업을 강화한다. 기존 리테일 시장에 매출이 집중됐다면, 올해 유통망을 지난해와 보합 수준인 55개를 유지하고, B2B 매출 비중을 전체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전반적인 오프라인 시장의 집객 하락과 높은 유통 수수료 및 재고율로 미루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새로운 이익 모델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게스키즈는 2016년 B2B 사업을 시작, 2019년 전체 매출의 10%까지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30% 이상까지 확대되면서 점진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50% 이상이 목표다.
매년 수주액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작년의 경우 전년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 올 춘하 상품 수주 금액은 이미 지난해 전체 금액을 넘어선 상태다.
기업 측면에서는 재고 부담 없이 현금 흐름을 원활하게 할 수 있어 자금을 민첩하게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B2B 사업의 주요 전략으로 채널 별 전용 상품을 공급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백화점·아울렛에서 판매하는 상품과 B2B 상품을 달리 기획하면서, 두 시장 간 매출 반등을 방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게스키즈는 올해 춘하 상품의 수주도 호조를 보이면서, B2B 실적이 전년보다 약 2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