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C 속옷 브랜드, 신흥 세력 부상

발행 2020년 11월 12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컴포트랩' 소프트 스포츠
'컴포트랩' 소프트 스포츠 라인

 

 

더잠·단색·컴포트랩 등 
자사몰 매출 80~95% 차지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올 한해 D2C 속옷 브랜드들이 선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D2C 속옷 브랜드는 자사몰 매출 비중이 80~90%에 달하고 온라인 유통에 특화돼 있다. 더잠, 단색, 컴포트랩, 비브비브 등이 대표적이다. 한동안 섹시한 컨셉의 속옷이 주도하다 최근 자기몸긍정주의 트렌드로 인해 편한 속옷들이 부상했다. 이들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이나 차별화된 마케팅, 디지털 테크 등을 접목하며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속옷 업계가 전체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이들은 전년 대비 두 세 자리 신장세를 보이며 성장 중이다.


올해 런칭 6년 차인 컴포트랩의 ‘컴포트랩’은 속옷 사업에 사이즈 테크,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테크를 접목해 차별화했다. 이 결과 연 매출이 190억 원에 달했다. 현재 오프라인 매장은 본사가 함께 있는 압구정 매장 한 곳으로 대부분 온라인을 통해 발생한 매출인 셈이다. 


카테고리는 공격적으로 확장한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스포츠 브라는 내년에 더 확대하며, 남성 언더웨어도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스포츠 브라가 2만 원대, 남성 드로즈는 1만 원대로 합리적이다. 초반에는 자사몰 위주로 판매하고 고객 반응에 따라 온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향후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자사몰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압구정 직영 매장은 고객 체험을 위한 콘텐츠 공간으로 진화시킬 예정이다.  

 

 

'단색' 자유 레깅스
'단색' 자유 레깅스

 

단색의 ‘단색’은 여성을 위한 기능성 의류를 지향하며 3년 전에 런칭된 브랜드다. 논샘팬티, 자유속옷 등 차별화된 기능성 속옷으로 SNS상에서 인지도를 확보했다. 최근 속옷을 입지 않아도 되는 레깅스, 주니어 속옷까지 아이템을 확장했다. 주요 구매층은 30~40대며 마니아층이 두터워 재구매율이 11%, 온라인 자사몰 비중이 95%에 달한다. 연 매출은 50억 수준이다. 
조사 업체 중 유일하게 VC로부터 14억 원을 받았고 내년 추가로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단색’은 편안한 속옷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여성들의 건강을 위한 기능성 속옷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비브비브'
'비브비브'

 


블랭크코퍼레이션이 자기몸긍정주의를 표방하며 2년 전 런칭한 ‘비브비브’의 올해 예상 매출은 60억 원이다. 올해 전년 대비 3배 이상 신장,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유통은 온라인 자사몰 중심이며 29cm, W컨셉, 무신사 등 패션 전문몰에서 판매 중이다. 


다양한 체형을 고려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을 강조한 여성 전문 속옷으로 성장한 ‘비브비브’는 신규 라인을 확대한다. 추동시즌부터 내년까지 캐미솔, 레깅스, 라운지 웨어 등 실내외서 착용 가능한 이지웨어를 선보인다. 

 

 

도로시와
도로시와

 


제이엘아시아컴퍼니의 ‘도로시와’는 올해 매출 80억 원이 예상된다. 내년에는 자체 제작 라인으로 풀샷 브라 시리즈를 개발, 내년 2월 출시한다. 올해 온라인 속옷 업계 최초로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받았고, 내년 처음으로 연예인 모델을 기용할 예정이다 


원테이커의 ‘더잠’은 올해 전년대비 30~40% 신장하며 90억 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현재 오프라인 매장은 엔터식스 안양점과 연남동 직영 매장 두 곳 뿐이다. 대부분의 매출은 온라인 자사몰에서 발생, 전체의 80~90%에 달한다. 내년에는 해외 펀딩이나 라이브 커머스 등을 시도할 예정이다. 유통은 서울 강동, 강북을 타깃으로 직영 로드숍을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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