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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테크 언더웨어 새 장르 개척한 ‘컴포트랩’

발행 2021년 12월 30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사진제공=컴포트랩

 

올해 250억 원 달성, 내년 목표 350

지그재그 브랜드관 월 매출 5

데이터 기반의 상품 기획, 운영 효과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컴포트랩(대표 최선미)의 속옷 ‘컴포트랩’이 패션 테크 언더웨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컴포트랩’은 최근 지그재그 브랜드 관에서 월 5억 원의 매출을 기록, 언더웨어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올해 25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내년 350억~400억원을 목표로 한다.

 

컴포트랩의 디지털 테크 구현은 디자이너 출신 최선미 대표의 남편이자 경영 관리 총괄의 황형수 이사가 주도하고 있다. 황 이사는 서울대 수학과대학원을 졸업하고 금융업계 빅데이터와 AI 부문 R&D 팀장으로 활동하다 5년 전 합류했다.

 

컴포트랩 로고

 

그동안 물류센터 지능형 녹화시스템, 체형별 맞춤 추천 기능 ‘브라렛 찾기’와 ‘온라인 피팅룸’ 등을 연이어 선보였다. 황 이사는 AI 전문가로 대부분의 솔루션 기술을 직접 개발한다.

 

최근에는 ‘스마트 리오더 시스템’을 통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체형별, 소재, 용도별로 세그먼테이션한 데이터에 AI, 빅데이터, 통계 데이터를 결합해 개발한 빅데이터 통계 프로그램이다. 연령대, 이벤트, 날씨, 경기 동향, 소비 심리 등 수십 가지 변수를 딥 러닝 기술로 분석, 제품 수량과 품절 예상 시기 등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향후 2~3년까지 판매 예측이 가능하다.

 

일례로 ‘티셔츠 브라 판매가 폭증하는 시점’, ‘어두운 컬러에서 밝은 컬러 제품으로 바뀌는 시기’ 등을 미리 파악하고 대비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판매기회 손실을 줄이고, 적정 재고량을 유지할 수 있다. 지난 3년 동안 몇 차례 업그레이드를 통해 적중률을 높였고, 상품 등록수도 초반 3,000개에서 현재 5,000개로 늘었다.

 

 
면 모달 스판 솔리드 긴팔티 (몰드일체형) 노브라티 / 사진제공=컴포트랩

 

리뷰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툴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리뷰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품 디자인을 변형해 성과를 올린 사례도 있다. ‘탐탐’ 라인의 리뷰 1만7,000개를 분석, 브라 하변 밴드를 두텁게 조정해 착용감을 개선, ‘마카롱 브라’라는 닉네임까지 얻으며 인기를 구가 중이다. 또 여성들이 부유방(겨드랑이에 혹처럼 튀어나온 유선)으로 불편함을 느낀다는 리뷰를 확인하고 다양한 부유방 속옷을 출시, 현재 가장 특화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황형수 이사는 “‘테일 키워드’ 즉 꼬리처럼 끝에 있는 정보를 분석해 디테일하고 세심한 정보를 캐치하는 게 관건이다. 편한데, 쫀쫀하다거나, 브라 컵은 안정적인데 브라 아래 부분 살이 겹친다는 등의 후기 뒷부분을 면밀히 분석한다”며 “고객 후기는 통일성 없는 텍스트로 작성돼 있어 앞으로 이를 더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고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향후 국내 유일의 커스터마이징 매스 언더웨어로 성장하기 위해, 디지털 서비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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