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1년 04월 15일
황현욱기자 , hhw@apparelnews.co.kr
‘아웃도어 프로덕츠’ 2021S/S 데일리 아웃도어 캐주얼 #2 / 출처=무신사 |
3년 내 1,000억 원 규모 육성
신규 PB 확대, 매출 비중 70%
[어패럴뉴스 황현욱 기자] 원더플레이스(대표 김영한)가 캐주얼 ‘아웃도어 프로덕츠’를 중심으로 PB(자체 브랜드) 사업을 강화한다.
상품 및 브랜드를 차별화하고, 자체 브랜드를 확장하면서 수익성을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웃도어 프로덕츠는 지난해 별도 사업부로 분리, 올해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한다.
우선 주력 브랜드인 아웃도어 프로덕츠는 지난해 하반기 오픈한 현대 중동점에 이어 올 하반기 시작과 함께 스타필드 하남점을 오픈, 부산 및 제주 등 주요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연내 10개 매장을 확보할 예정이다.
현대 중동점의 경우 지난해 추동 20평 규모에서 월 평균 1억 원대의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 연간 12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점 등 신규 오픈 점포는 50평 이상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매장 규모를 키우면서, 기존 캐주얼 중심의 상품에서 캠핑, 컨템포러리 라인을 추가, 일부는 아웃도어 용품 등을 편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상품 비중은 캐주얼 50%, 캠핑·컨템포러리 30%, 용품 및 편집 상품 20% 수준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일부 선보이기 시작했던 캠핑 라인은 올해 봄 신규 상품 기준으로, 일부는 물량 소진에 가까울 정도로 판매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아웃도어 프로덕츠의 지난해 실적은 약 100억 원으로, 올해 목표는 250억 원으로 세팅했다. 오프라인 유통 확장과 신규 라인을 출시하면서, 종전보다 폭 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다. 3년 내 단일 브랜드 1,000억 원의 규모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
또한 아웃도어 프로덕츠를 포함, 캐주얼 ‘스타터’, ‘펀다멘탈리스트’ 등 현재 17개의 PB를 추가로 확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략기획팀 내 신규 콘텐츠 개발 인력을 신규로 기용, 국내외 경쟁력 있는 브랜드 발굴에 나선다.
올 1분기 PB 사업 부문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회사 전체 외형은 신장, 동기간 PB 매출 비중도 상승했다. 1분기 평균 전체 매출에서 PB 비중이 10%p 증가한 45%를 차지, 오는 2023년까지 7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