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0년 06월 18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까르띠에 여성 창업 이니셔티브는 2006년부터 해마다 진행되어 온 전 세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사회적으로 영향력있는 여성 기업가들이 변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장려해오고 있다.
올해 총 162개국에서 1,2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으며, 국제적인 평가 위원회의 철저한 심사 과정을 통해 선발되었다.
동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제도, 유럽 등 7개의 지역에서 1명씩 선발된 2020년 수상자들은 건강과 복지를 증진하고 평등을 추구하며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의 건설, 책임감있는 소비와 생산을 장려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켜오고 있다.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 제도 지역 수상자이자 식물 다양성 강화를 위한 농업용품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아드리아나 루나 디아즈는 “까르띠에 여성 창업 이니셔티브의 수상자가 된다는 것은 이 역동적인 커뮤니티의 일원이 됨을 의미합니다. 이 커뮤니티는 전세계에서 놀라운 일을 하고 있으며 저 또한 이 커뮤니티에 강한 책임감을 느낍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까르띠에 회장 겸 CEO 시릴 비네론(Cyrille Vigneron)은 “글로벌한 럭셔리 메종이자 세계 시민으로서 우리는 더 넓은 세계에 언제나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까르띠에는 세상을 더욱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노력하는 사람들, 이를테면 바로 이런 역량있는 여성 기업가들에게 힘찬 지지를 보냅니다. 이들의 결단력, 창의성과 어려움을 극복해내는 여정을 보며 우리는 큰 영감을 받아왔습니다. 까르띠에는 여성 기업가들의 노력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사회 공헌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라고 밝혔다.
까르띠에 여성 창업 이니셔티브는 국가나 지역에 상관없이 사회와 환경 부문에서 의미 있고 지속가능한 영향력을 보여온 여성이 운영 및 보유한 사업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총 56개국의 잠재력있는 여성 기업가 240명과 함께 하며, 총 3백만 달러 이상의 지원금으로 비즈니스를 후원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과학&기술 분야의 어워드가 신설되어 혁신의 선두에 있는 영향력 있는 3인의 여성 기업인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2019년에 대한민국 최초로 Say Global의 조연정 대표가 극동아시아 지역의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현재까지 한국에서 총 5명의 결선 진출자가 배출되었다.
선정된 영예의 여성 8명에게는 미화 10만 달러의 상금, 2등과 3등에게는 각각 미화 3만 달러를 수여한다. 또한 8명의 수상자와 16명의 결승 진출자들 모두 전략적 재정 분석, 1 대 1 맞춤형 전략 멘토링, 각종 언론과 미디어 노출, 국제 네트워킹 기회를 비롯해 사회적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INSEAD 경영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2021년 까르띠에 여성 창업 이니셔티브 지원 신청은 2020년 7월 31일 오후 2시 파리 시간(CEST)에마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