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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백화점 부진 매장 최대 200개점 털어낸다
백화점, MD 공백… 도미노 철수 우려

발행 2020년 06월 12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최근 LF는 롯데, 현대, AK 등 주요 백화점 상품본부 측에 매장 철수 계획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최근 LF는 롯데, 현대, AK 등 주요 백화점 상품본부 측에 매장 철수 계획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LF(대표 오규식)가 최근 백화점 부진 매장을 정리하는 강수를 들고나오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회사는 2016년 모그, 어라운드코너 등 브랜드 구조조정과 동시에 질바이질스튜어트, 일꼬르소의 백화점 매장 40여개를 정리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라푸마, 질스튜어트스포츠 등 로드숍 유통 브랜드의 오프라인을 중단했다.

 

이번에는 닥스, 헤지스 등 핵심 브랜드의 백화점 매장이 타깃이다.

 

이 같은 상황은 이미 한 두 달 전부터 예고되어 왔다. 당시 내부 사장 및 임원진 회의를 통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현금유동성 확보 대책이 논의됐다.

 

최근 LF는 롯데, 현대, AK 등 주요 백화점 상품본부 측에 매장 철수 계획에 대한 입장을 동시다발적으로 전달했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 측 관계자는 “LF측으로부터 자사 여성복 매장 중 연간 매출 5억 미만 저효율 매장을 철수하겠다는 요청이 들어온 상태”라고 전했다.

 

롯데 바이어는 “닥스, 헤지스 등 남성 패션 매장 중 연 4억 미만의 비효율 매장을 하반기 MD 시즌에 맞춰 축소하겠다는 의사를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LF는 주요 브랜드의 전국 백화점 매장 중 177~200개점 철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백화점이 이를 그대로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백화점 입장에서는 MD 공백이 우선 당면한 문제지만, 백화점의 효율이 저하되면서, 다른 중대형사들까지 부진 매장 철수를 요구하는 도미노 현상을 우려해서다. 때문에 당분간 양측의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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