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0년 07월 20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근무 시간 단축 등 이어가
하반기 채용 조정도 불가피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등 패션 대형사들이 긴축 경영을 지속한다.
이들은 구조조정과 임금 자진 반납 외 근로시간 조정에도 나섰다. 상반기 적자로 인한 비용 절감과 사업 구조 재편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하반기 채용 계획 축소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비상경영으로 현재도 인력 감축 얘기가 계속 나돌고 있는 상황으로 신규 채용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이달 7월 6일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올 12월 까지 진행되며, 10여명의 임원들은 임금의 10~15%를 자진 반납 한다. 평일 휴업 일정은 당직제를 시행하는 홍보팀 이외 사업부와 팀의 업무 상황에 맞게 시행된다. 월말에 다음 달 일정을 일괄적으로 제출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2월 24일부터 4월 초까지 6주간 시행했던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6월부터는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자진 연차 사용을 시행하고 있다. 연말까지 시행 되며, 27명의 임원들은 10% 가량의 임금을 자진 반납했다.
LF는 지난 3월 임원들이 임금 30%를 자진 삭감한 바 있으며, 이후 사업 재편에 따른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이외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등은 근무제 및 임금 조정 논의는 없는 상황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경우 채용 일정은 연초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