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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업계, 온라인 전담팀 신설 확대

발행 2020년 09월 10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일꼬르소'
'일꼬르소'

 

온라인 비중 확대에 전문 인력, 별도 부서 구성

“의사결정, 결제 시스템 근본 변화 필요” 지적도

 

[아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온라인 전담 조직을 구축하는 패션 업체들이 늘고 있다.

 

상품, 유통, 마케팅 등 모든 업무의 온라인 관련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패션 업체들 대부분은 여전히 오프라인 비중이 높지만, 향후 사업을 고려해 온라인을 위한 인력 구성과 조직 개편을 서두르는 곳들이 증가하고 있다.

 

과거 패션 기업들은 좋은 백화점 점포, 좋은 자리, 넓은 평수를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온라인에서는 화면 노출이 가장 잘되는 위치가 메인이다. 판촉도 온라인 기획전과 행사 유치가 백화점 행사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세부적으로는 온라인 MD와 소통이 중요해졌고 이미지 생산을 담당할 전문 인력이 필요해졌다.

 

'오버캐스트'
'오버캐스트'

 

업계 한 관계자는 “제도권에서는 온라인을 이제 막 시작하는 곳들이 많아 시행착오를 거칠 수밖에 없다. 전문 인력과 부서를 확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복잡한 의사결정과정이나 수직적인 결제 시스템 등이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극단적으로 보자면, 오프라인의 경우 영업은 판매, 상품기획은 원가율에 따라 수익구조를 내는데, 온라인은 이 과정이 동시에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성과를 내는 곳들도 나타나고 있다.

 

LF의 ‘일꼬르소’가 온라인 브랜드로 아예 전환하면서, 가장 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다. 5인으로 구성된 TF팀은 팀장을 제외한 MD 1명, 디자이너 2명, 온라인 영업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현재 제도권 온라인 브랜드 중 볼륨이 가장 커, 올해 80억이 목표다.

 

‘킨록앤더슨’, ‘킨록바이킨록’ 등 남성복을 운영해온 원풍물산도 18년 추동 온라인 브랜드 ‘오버캐스트’를 런칭하기 전 온라인팀을 구성, 팀장 포함 4명으로 MD 1명, 디자이너 2명으로 이뤄 졌다. 팀장인 홍민영 차장은 “생산의 경우 매장과 각 부서별 결제 과정이 필요한데, 온라인은 한 번에 결정이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브랜드는 9월초 기준 전년대비 3배 실적을 거두고 있으며, 이번 달 백화점 매장에도 진출 했다.

 

 

'스트레치웍스'
'스트레치웍스'

 

트라이본즈는 최근 온라인 조직을 크게 확대했다. 40대 이상 고객을 상대하는 셔츠 브랜드와 아동 타깃 브랜드가 메인인 이 회사는 온라인 매출 확대에 적극적이다.

 

젊은 층 타깃의 캐주얼 ‘스트레치웍스’와 맞춤 셔츠 ‘셔츠스펙터’를 런칭하면서, 각 온라인팀을 의류사업부 조직 안에 편성했다.

 

‘스트레치웍스’는 3인 조직으로 MD 1명, 디자이너 1명 그 외 1명은 마케팅 등으로 구성했다. 그 결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성공적으로 런칭했다. 이 회사 김학일 사업부장은 “부서 안에 있지만, 보고 라인을 최소화해 최종 보고만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런칭한 ‘셔츠스펙터’도 MD 1명이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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