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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패션연구소, 21년 패션 키워드 "RESCUE" 선정

발행 2020년 12월 24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띠어리 럭스라운지 캡슐컬렉션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삼성패션연구소는 내년 패션 시장 전망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긴급한 구조가 필요한 패션 마켓'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6대 키워드를 오늘(24일) 발표했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위드(With) 코로나 시대, 지금 우리가 가장 원하고 있는 것은 일상의 회복이다.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백신과 치료제 등이 우선되어야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처럼, 소비심리 침체와 패션업의 불황에 맞서기 위해서도 무엇보다 긴급한 구조가 절실한 상황이다라며 지금은 규모의 회복과 함께 완벽한 체질 개선을 이루어야 할 때, RESCUE(긴급 구조) 2021 키워드로 선정했다라고 말했다.  

 

연구소는 무엇보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규모의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번 바뀐 소비 행태는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패션을 비롯한 취향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며, 관례적으로 이뤄지던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개선하려는 노력도 더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전체 패션 시장 규모가 줄어든 상황에서 패션 소비 심리를 상승시켜 규모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선행돼야 할 과제라는 설명이다.

마켓 관점에서는 패션 유통의 축이 온라인으로 기운 만큼, 디지털 커머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도입 단계인 라이브커머스가 일상적인 패션 유통 채널로 안착하고, 온라인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여러 장벽을 완화시킬 수 있는 기술적 서비스의 개발로 온라인 채널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오프라인 매장은 '점' 단위로 효율성을 점검해 역할을 재정의 할 시기라고 내다봤다.

또 코로나19를 계기로 삶을 보다 간결하게 영위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증가로 소비의 의미 변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대안적인 소비', '투자로서의 소비' 등 예전과 달리 소비의 의미는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소비가 곧 자신을 드러내는 시대를 맞아 무엇을 소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더욱 깊어지며 소비의 규모가 줄어드는 시대가 도래했다.

 

비이커 비언더바 출시

 

브랜드 측면에서는 오직 소비자만을 향하는 '소비자향' 브랜드 전략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브랜드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고 있는 코로나19 시대에 브랜드력은 인지도나 유명세가 아닌 콘텐츠와 이미지로 결정된다. 또 브랜드 이름 대신 어떤 '플랫폼'에서 팔리고 있는지가 더욱 중요한 시대인 만큼, 브랜드는 소비자와 호흡하는 하나의 문화로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패션 스타일의 경우 어느 때보다 다양성을 수용하는 추세다. 일부 디자이너가 이끄는 트렌드에 따라 좌지우지되기 보다는 자신이 선호하는 스타일과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스타일에 대한 애호가 중요하게 여겨진다는 얘기다.

편안함과 활용도를 고려하는 실리적 태도가 이어지고 TPO(시간, 장소, 상황)의 엄격성이 무너지면서 다채로운 개성의 표현이 동시에 다양하게 보여진다.

트렌드에 따른 기획 보다는 철저히 소비자에 집중한 '온미맨드'(On-Memand, 나의 개성과 만족을 최우선으로 소비하는 형태) 전략을 구사할 때라는 것이다.

또 최근 기업 경영에도 뉴노멀의 바람을 타고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측면을 기업 비즈니스 모델의 중심에 두는 ESG(Environment, Social and Governance)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거스를 수 없는 시류가 되면서 각 기업에도 ESG 역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저성장 시대, 사회 구성원들의 가치 추구와 함께 사회적 가치 경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 패션 기업에도 '필수조건'이 됐다는 견해다.

 

출처 = 삼성패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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