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패션 업계, 현금 유동성 확보 ‘총력’

발행 2021년 02월 09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부동산 매각, 비효율 사업 정리 

“올 하반기까지 경기 불투명”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패션업계가 부동산을 매각하고 비효율 사업을 정리하는 등 현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 하반기까지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유동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것.


신세계톰보이는 지난달 초 자산의 20%에 달하는 경기도 용인 물류센터(토지 1만9009m², 건물 1만1312.03m²)를 부동산 중개 및 투자 자문사 와일드브레인에 167억 원에 매각했다. 유동성을 확보하고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서다. 물류센터 매각에 이어 남성복 ‘코모도’ 전개도 중단한다. 


몇 년간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위한 브랜드 매각을 계속해온 이랜드는 여성복 사업부 매각에 나섰다. 


미쏘, 로엠, 에블린, 클라비스, 더블유나인, 자회사 이앤씨월드의 이엔씨까지 6개 브랜드며, 19년 기준 연매출 3천억(2936억) 원, 전국 500여개 매장(오프라인) 규모다. 여성복 사업부를 별도 분사 후 매각할 계획으로. 지난달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을 통해 잠재적 인수 후보를 대상으로 투자설명서를 배포했으며, 이달 말 예비입찰을 치른 후 다음 달 실사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G세계물산은 작년 12월 서울 금천구 가산동 본사사옥을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체 알파하우징에 매각했으며, 인력 구조조정도 폭넓게 진행했다. 


매각 가는 1085억 원으로, 자산총액 대비 37.71%다. 사옥의 장부가격(371억 원) 대비 매각 차익은 714억 원이다. SG세계물산 시가 총액의 55% 수준이다. 향후 성장성을 갖춘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G세계물산은 지난 2018년 12월에도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보유한 물류센터(토지 및 건축물)를 부동산개발업체 광교개발에 700억 원에 매각한 바 있으며, 2019년 초에는 에스지덕평컨트리클럽 주식 3788주(37.88%)를 208억 원에 처분했다.

 
주식회사 이상봉(대표 이상봉)과 엘에스빌딩(대표 이청청)을 운영 중인 디자이너 이상봉도 지난 12월 서울 역삼동 이상봉빌딩을 매각했다. 지하 1층~지상 5층(연면적 986.32㎡/298.36평) 규모 건물로, 90억 원에 매각했다. 주식회사 이상봉이 엘에스비빌딩에 매각했던 2013년 매입가 33억 원 기준 시세차익은 57억 원이다.


여성복 ‘온앤온’을 전개 중인 보끄레머천다이징도 작년 길동 사옥을 매각하고 12월 계열사 이터널그룹, 이터널뷰티와 함께 성수동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작년 1월에는 해피랜드코퍼레이션이 서울 구로동 사옥을 사모펀드에 매각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