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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동 가두상권 흔적도 없이 사라지나
한때 전국 2~3위 매장 수두룩

발행 2016년 01월 12일

이아람기자 , lar@apparelnews.co.kr

한때 대표적 가두상권으로 꼽혔던 가산동 상권이 대형 아울렛의 틈바구니에서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다.


디지털단지오거리(옛 가리봉 오거리)부터 마리오아울렛, 더블유몰 방향으로 자리잡은 스트리트 매장들은 과거 남성 상설 타운이 넓게 자리 잡으며 호황기를 누렸다.

이후 아웃도어의 급성장과 함께 아웃도어 및 스포츠 매장으로 재편되며 20~30개 대형점이 자리를 잡고 전국 상위권 매장을 대거 배출한 바 있다. ‘노스페이스’구로점은 연간 40~5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 전체 가두 매장 중 3위권 내에 랭크될 만큼 높은 효율을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 철수했다. 현재는 10여개 매장만이 영업을 펼치고 있으며 나머지는 빈 매장이거나 혹은 행사 매장으로 전락해 버렸다. 가장 큰 원인은 대형 아울렛의 확장이다.

아울렛 타운화를 통해 유동인구가 급격히 증가했지만 롯데 팩토리 아울렛 오픈, 마리오아울렛의 증축, 현대아울렛, LF 아울렛 등 크고 작은 점포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 권리금과 임대료는 크게 하락하지 않아 신규 매장 오픈이 줄어들고 일부 매장은 아예 아울렛의 창고로 기능이 바뀌었다.

브랜드 업체들은 유력 유통으로 떠오른 이 지역 아울렛을 놓칠수 없어 가두 매장이 영업중이라 해도 아울렛에 매장을 추가로 열면서 하락세는 더 심화됐다.

이곳 점주들 중 상당수는 아울렛 중간 관리를 겸하고 있는데 매출액이 줄어들고 있는 가두 매장 보다는 아울렛에 영업을 집중하면서 기존 점포의 매출 하락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가산동 매장 점주는“좁은 지역에 4~5개 아울렛이 밀집하면서 가두 상권이 살아남을 수 없게 됐다. 향후 업종 변경이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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