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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여전한 다운 충전재 시장, 발 빠른 대응 필요”
원웅주 다음앤큐큐 팀장

발행 2021년 12월 09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원웅주 다음앤큐큐 팀장 

 

공급이 수요 못 따라가는 상황

발주 앞당겨 물류 지연 대비해야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다운(down) 제품 기획 및 생산에 대한 국내 패션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겨울 시즌 다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선적 요청은 2월 말에서 3월 초중순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22F/W 제품에 대한 요청이 12월 말부터 나오고 있다.

 

물량 발주도 마찬가지다. 11월 중순까지 거래업체 중 50% 이상이 발주를 마쳤고, 11월 현재는 70%를 넘어섰다. 예년보다 2개월 빠른 움직임이다.

 

올 겨울 경험한 바와 같이 코로나로 인한 미래 예측이 불투명할뿐더러, 다운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구스, 덕 등의 다운 원료 가격은 올 초부터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해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다. 11월 말 현재 중국의 다운 공장들이 덕(duck)은 그레이8020 기준 40불 중후반, 구스(goose)는 70불에 육박한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통상 내년 기획에 대한 발주 시점에서 오더를 확보하기 위해 가격을 낮추는 것이 일반적인데, 올해는 한번 상승한 가격이 내려오질 않는다.

 

일각에서는 올 연말이나 내년 초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가격이 내려갈 만한 시그널이 전혀 없다. 오히려 가격이 더 상승할지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

 

다운 가격 상승은 거위와 오리의 사육량 감소, 중국 내수 시장의 활성화를 주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인건비와 사료 값 상승으로 거위와 오리의 사육량이 줄고 있다. 더욱이 중국 내 돼지고기에 대한 소비가 급증하면서 소비 자체도 줄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중국 내수 시장의 활성화가 겹치면서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다. 특히 중국 패션 및 침구류 업체들이 고 퀄리티의 ‘구스’ 사용을 확대하기 시작하면서 구스에 대한 공급은 상당히 부족하다.

 

물류 대란에 대한 우려도 크다. 올해 국내 패션 업체들의 최대 생산기지 중 하나인 베트남이 코로나 확산으로 셧다운에 걸리면서 겨울 제품 생산이 큰 차질을 빚었다. 여기에 물류대란까지 겹치면서 입고 스케줄은 뒤엉켰다.

 

최근 포워딩 업체들 사이에서는 올 하반기보다 더 큰 물류대란이 올 수 있다는 우려들이 나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박 등 물류 인프라는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이 안 된 상황이기 때문인데, 입고 지연 문제가 내년까지 지속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보다 발 빠른 움직임이 필요하다.

 

원부자재 업체들 입장에서는 빠른 물량 확보와 철저한 스케줄 관리, 출고지 다각화의 노력도 필요하다. 다음앤큐큐는 중국과 대만 등 가공업체들로부터의 직접 출고는 물론 한국과 베트남 자체 물류창고를 통해 출고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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