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9년 12월 19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면바지 62.26 달러에서 54.29 달러로 떨어져
제조 원가 상승에도 바이어 압력, 공급 과잉 겹쳐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중국에 이어 의류 수출 2위인 방글라데시의 의류 수출 단가가 지난 2013년 이후 5년간 연속하락, 12.8%나 떨어진 것으로 근로자 권익보호단체 등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면바지 수출 단가는 2013년 62.26달러에서 2017년 말에는 54.29달러로 12.8% 떨어졌다.
같은 기간 면 가격은 2013년 파운드당 90.42센트에서 2015년 70. 41센트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반등세로 돌아서 2017년에는 85.99센트까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면 가격 반등에도 바이어들이 이를 반영해 주지 않았다는 것이 수출업체들의 불만이다.
방글라데시 의류 제조수출업자 협회인 BGMEA는 지난 4년간 의류 수출 단가가 EU 3.64%, 미국은 7%가 각각 떨어졌다며 같은 기간 제조 원가가 30% 올라갔고 지난해 12월부터는 최저 임금이 51% 인상돼 수출 업체들의 부담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협회 조사에 따르면 수출 단가가 지난 2016-17 회계년도에 2.12% 떨어진데 이어 2017-18회계년도에는 4.0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수출 단가 하락 요인을 바이어들의 가격 인하 압력과 공급 과잉 때문으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