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페치, 中 명품 온라인 시장 새 강자 부상

발행 2020년 11월 11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알리바바와 리치몬트 투자 유치… 네타포르테 따돌려 
케어링 지주회사 아르테미스도 5천만 달러 추가 투자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영국의 명품 온라인 플랫폼 파페치(Farfetch)가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스위스 리치몬트그룹으로부터 11억 달러 투자 지원을 받으며 중국 명품 온라인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했다. 


영국 패션 전문지 BOF 등 외신들은 알리바바와 리치몬트가 각각 3억 달러씩 6억 달러를 리치몬트에 투자하고 이와는 별개로 각각 2억5,000만 달러씩을 출자해 새로운 합작회사 파페치차이나(Farfetch China)를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와는 별개로 케어링그룹 지주회사 아르테미스(Artemis)가 파페치에 5,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지분율을 높였다고 전했다.


파페치는 이번 투자 지원을 바탕으로 알리바바의 럭셔리 플랫폼 ‘티몰 럭셔리 파빌리온’과 럭셔리 아울렛 플랫폼 ‘럭셔리 소호’, 크로스 보더 마켓 플레이스인 ‘티몰 글로벌’에 각각 입점하게 된다. 


티몰 글로벌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럭셔리 시장으로 꼽히는 아시아 지역을 커버한다. LVMH그룹은 자체 플랫폼 ‘24 세브르(24 Sevres)’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중국에는 텐센트의 스쿠(Secoo), 메이닷컴, 메리치, 5룩스, 샹핀 등이 있다. 그동안 알리바바의 라이벌인 텐센트와 JD 닷컴에서 배를 갈아타는 것이다. 


BOF는 이번 알리바바와 리치몬트의 파페치 투자에 대해, 중국 부유층을 겨냥한 온라인 럭셔리 마켓의 통합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가장 큰 패자는 육스 네타포르테로 소유주인 리치몬트와 중국 파트너인 알리바바가 라이벌에 투자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고 지적했다.


파페치가 지난 2분기 중 7억2,100만 달러 매출로 전년 대비 48% 증가 실적을 보인데 비해 네타포르테는 팬데믹으로 웨어하우스 문을 닫는 등 기술 투자, 고객 관리의 미숙에 따른 손실이 쌓여왔다.


BOF는 투자 자문회사 번스타인의 루카 솔카 애널리스트의 말을 빌려 파페치가 두 중국 인터넷 거인 알리바바와 텐센트, 두 럭셔리 재벌 리치몬트와 케어링그룹을 등에 업은 것이 인상적이라며, 리치몬트와 케어링그룹의 LVMH를 겨냥한 밀착 관계를 주목했다. 또 향후 파페치와 네타포르테 간의 제휴 가능성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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