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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승] 임대 자사몰의 독립 종합몰 전환

발행 2022년 05월 27일

어패럴뉴스 , appnews@apparelnews.co.kr

출처=게티이미지

 

이커머스가 유통의 큰 축을 형성하면서, 패션 업계도 자사몰을 종합몰로 전환해 육성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한 궁금증을 Q&A 방식으로 정리했다.

 

Q. 패션 업체들이 임대 자사몰을 종합몰이나 전문몰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나?

-최근 늘어나고 있다. 하고엘앤에프의 경우 작년 4분기 전환 후 그동안 임대몰에서 주저했던 TV 광고 등 마케팅에 집중하여 트래픽과 매출을 증대시킨 사례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올 1분기 브랜드 별 쇼핑몰을 하나로 통합, 온오프라인 회원 통합을 위해 ERP 연동까지 진행했다.

 

Q. 전환 사례가 늘고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임대몰은 하나의 데이터베이스를 여러 업체가 분할 사용하는 구조로 한 곳의 트래픽이 몰리면 다른 곳이 피해를 보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반대로 쇼핑몰의 트래픽을 높이려 해도 자기만의 환경이 아니어서 여의치 않은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트래픽이 곧 매출로 이어지기 때문에, 독립몰로 전환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독립몰에서는 오토스케일링 등의 방법으로 트래픽에 대한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Q. 독립된 종합몰이나 전문몰로의 전환이 적합한 시점이 있나.

-N사의 경우 월 매출 6천~7천만 원 수준에서 전환을 선택했다. 당시 이커머스 조직은 기획, 총괄 2명과 브랜드별 MD 2~3명, CS 5명, 마케팅 2명, 웹디자이너 2명, 개발자 2~3명, 정산/회계 2명 등 20명 수준이었다. 브랜드별로 쇼핑몰이 분리되어, 통합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자사 브랜드 통합 및 온오프라인 회원 통합을 위한 구축을 진행했다.

 

Q. 시스템 통합(SI) 시에 비용을 절감하는 효율적인 방법이 있다면.

-매출, 결제 등 기본 기능을 처음부터 새로 만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통상 쇼핑몰 솔루션을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작업이다. 기본 기능 외에 고객이 직접 접촉하게 되는 상품 전시 분야를 구성하는 메인/카테고리/리스트/기획전 등의 범위에 따라 구축 기간과 비용이 정해진다. 전시 관리를 보다 편리하게 편집할 수 있는 부분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Q. 종합몰 전환에 유리한 조건이 있다면.

-구매욕을 자극하는 상품의 다양성은 매출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다. 최소 10만 개의 상품 구비가 필요하다. 이후 이를 전시하는 방식에 집중해 트래픽을 유입하고, 매출 증대에 효과를 볼 수 있다. 회원 수 10만 이상을 확보한 상태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같이 운영하는 경우, 온오프 통합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

 

Q. 일반 플랫폼과 브랜드 전문몰이 구사하는 전략은 어떻게 달라야 할까.

-브랜드 전문몰의 경우는 자사 브랜드의 충성도가 높은 고객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이를테면, 자체 운영하는 물류 및 배송 관리의 고도화를 통해 배송 추적이나 포장 단계를 촬영, SMS나 카카오톡을 통해 고객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신뢰를 높일 수 있다.

 

Q. 전환 시 소요되는 비용과 필요 인력은.

-전문 종합몰은 구축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든다. 헤드리스 기반의 모듈형 전문 플랫폼을 통해 구축 기간과 비용을 낮출 수 있는데, 적절한 업체를 선정하고 운영 전략을 잘 수립해야 한다. 대형 트래픽 구조의 솔루션 구축은 입점몰 5억 이상, 종합몰의 경우 20억 이상이 소요되며, 운영 및 마케팅 비용은 오픈 이후 발생한다.

인력은 대 카테고리별 MD와 배너나 기획전을 작업하는 웹디자이너, 전반적인 운영이나 신규 기능을 위한 서비스 기획자, 쇼핑몰 유지보수 및 개발을 위한 개발자 등이 필요하다. 지원 업무까지 감안하면 최소 20명에서 최대 40명까지 필요할 수 있다. 이를 운용 자금으로 환산하면, 연간 20억~40억 정도로 추정된다.

 

Q. 종합몰 전환 시 가장 유념해야 할 점은.

-전환을 원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현재 사용 중인 시스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백오피스를 고도화하면서 기존 레거시 ERP 등과의 연동을 원한다. 이 경우 기존 시스템으로는 어렵다고 느끼게 되고 새로운 솔루션을 통해 전환하게 된다. 또 ISMS 심사나 해킹 방지 등 보안 이슈에 대한 대응이 가능한 솔루션을 선택해야 한다. 오프라인 브랜드 통합을 통한 운영 단일화 및 온오프라인 회원 통합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존 레거시 ERP와의 API 연동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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