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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나 대표 “페어라이어만의 독창적 골프웨어로 승부”
윤지나 ‘페어라이어’ CD 겸 대표이사

발행 2021년 06월 16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윤지나 페어라이어 대표 / 사진=박시형 기자

 

회계법인 출신 윤지나 대표, 패션 디렉터로 변신

온라인에 출발,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팬덤 구축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유행을 따르는 디자인을 내놓은 것에 익숙한 국내 패션 시장에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승부를 걸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중에서도 보수적으로 꼽히는 골프웨어에서 독창성은 모험에 가깝다. 하지만 최근 골프 시장에 젊은층이 유입되면서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 늘고 있다.

 

‘페어라이어’는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브랜드다.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팬덤을 구축하며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페어라이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겸하고 있는 윤지나 씨에프디에이 대표는 “누가 봐도 ‘페어라이어구나’라고 알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곧 성공이라고 생각했다. 골프는 격식을 중시하는 스포츠다. 여성에게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룩을 제안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페어라이어’는 2017년 온라인에서 출발했다. 2010년대 초반 한영회계법인에 근무할 당시 모바일, 온라인 시장에 대해 컨설팅을 맡았던 그는 2012년 자신의 온라인 패션 사업을 시작했다.

 

윤 대표는 “경영컨설팅을 하면서 온라인 시장의 비전을 알게 됐고, 온라인 패션 브랜드 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골프를 취미로 갖게 되면서 골프웨어 사업에 눈을 떴다. 골프를 즐기는 젊은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골프웨어가 부족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가 만든 ‘페어라이어’는 퍼포먼스도 라이프스타일도 아닌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클래시(classy) 골프웨어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의 유명 인플루언서이기도 한 윤지나 대표 본인이 직접 브랜드 앰베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반응은 빠르게 나타났다. 팬덤이 형성되기 시작했고, 런칭 반년도 채 안 돼 신세계백화점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2018년 4월 강남점 팝업스토어에서 3일간 4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후 1년간 임시 매장을 운영했고, 2019년 9월에는 도산공원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는데, 새벽부터 대기행렬이 이어졌다.

 

출처=페어라이어(리본 바이저, 플리츠스커트)

 

소비자들이 ‘페어라이어’에 환호하는 이유는 독창성에 있다. 플리츠스커트, 리본이 달린 바이저, 스카프가 달린 티셔츠 등이 시그니처 디자인이다. 이 제품들은 매 시즌 품절과 리오더를 반복하며 디벨롭이 이뤄지고 있다. 플리츠스커트는 최근 디자인특허도 등록했다. 허리와 주름의 간격, 주름과 주름 간의 간격으로 스윙 때 아름다움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 윤 대표의 생각이다.

 

또 ‘페어라이어’만의 디자인은 마니아층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 윤 대표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컬러 때문에 타사 제품과 스타일 호환이 잘 안 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페어라이어 제품끼리는 시즌 상관없이 호환이 잘 된다. 2~3년 전 제품과 이번 시즌 제품의 믹스매치가 가능하다. ‘페어라이어’의 팬덤이 형성되고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페어라이어’에 대한 인기가 커지자, 외부로부터의 투자 제안도 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대명화학 계열 코웰패션의 손을 잡았다. 윤 대표는 “5년간 세웠던 계획이 투자 이후 1년도 채 안 돼 이뤄지고 있다. 생산과 유통 등 비즈니스도 훨씬 수월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3개에 불과했던 오프라인 매장은 현재 13개로 늘었다. 롯데 본점·잠실점, 신세계 강남점 등 주요 점포들로, 오는 8월까지 7개점을 추가한다.

 

윤 대표는 상품력 강화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프로선수들과의 기능성 테스트는 물론 원단이나 부자재 등 소재에 대한 업그레이드도 지속한다. 가품이 늘어남에 따라 정품 인증 프로세스도 도입하기로 했다.

 

남성라인에 대한 투자도 시작한다. 주 고객인 여성들이 남자친구나 남편에게 사주고 싶은 골프웨어를 제안할 계획이다. 이번 시즌 일부 스타일을 선보였는데 반응이 좋아, 하반기부터 스타일와 물량을 본격적으로 키운다.

 

윤 대표는 “골프웨어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다양한 니즈 속에 ‘페어라이어’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만들고 알리면서 우아한 골프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윤지나 대표 프로필]
2005년~2010년  토론토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2010년~2012년  한영회계법인 
2012년~2017년  온라인 패션 브랜드 운영
2017년~현재  씨에프디에이 대표이사 골프웨어 ‘페어라이어’ 운영

 

윤지나 페어라이어 대표 / 사진=박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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