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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캐스트’ 스트리트의 ‘힙한’ 컨셉과 안정된 기획력의 결합
원풍물산

발행 2020년 05월 15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기업들이 10~30대 초반을 겨냥한 온라인 전용 브랜드 런칭을 늘리고 있다. 여러 기업들의 온라인 브랜드들이 흥망성쇠를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괄목할만한 실적을 거둔 곳이 있다.


원풍물산(대표 이두식)이 전개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오버캐스트’로 2018년 추동 시즌 런칭해 상승세를 이어왔다. 5월 초 기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5배 신장했다.


브랜드의 영감은 워크웨어와 밀리터리를 기반으로 한다. ‘애티튜드 투워드 가먼츠(Attitude Toward Garments)’라는 모토로 ‘의복에 대한 준비, 태도’라는 뜻에 맞게 각 시즌마다 고유한 색을 더한 패션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이 외에도 스트리트 브랜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서브컬쳐를 녹여냈다. 스케이트보드, 서핑, 그래피티, 비보잉, 힙합 등을 주 재료로 매시즌 컬렉션을 구성하고 있다. 런칭 2년차에 접어들어서는 토탈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오버핏 맨투맨과 반팔 티셔츠 등의 단품들은 대표 흥행 제품으로 떠올랐고 작년 추동부터는 아우터, 팬츠 등을 기획해 스타일 수가 확대됐다.

 

 

 

올 춘하 시즌은 ‘필 굿 인 칼리(FEEL GOOD IN CALI)’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따뜻한 기후가 컨셉으로 산타 모니카 해변, 레드우드, 모자베 사막 등의 자연 경관의 색감을 담았다.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장르도 접합해 소울 펑크(SOUL FUNK) 음악의 리듬과 그루브, 팝 아티스트 에드루샤(ED RUSCHA)의 다양한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레터링 제품도 선보였다.


이번 시즌에는 상품도 이원화해 ‘OVC서플라이’라는 프리미엄 라인을 런칭했다. 기존 제품에 대한 보급, 공급이라는 컨셉으로 포켓, 견장, 스트링 등의 밀리터리 요소를 한층 강화했다. 전체 금액 기준 40% 물량이며, 가격대도 20~30% 높다. 그중 BDU재킷은 올 1분기 판매 호조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유통은 무신사, OCO 등의 비중이 높은 편으로 지난 2월에는 신세계 강남점 컨템포러리맨 7층에 숍인숍으로 오프라인 매장도 생겼다.


온라인으로 출발한 브랜드답게 조직도 슬림화되어 소수 팀원 체제로 운영된다. 원풍물산에서 ‘맨투고’, ‘킨록바이킨록’ 등의 상품기획 팀장을 맞고 있는 홍민영 차장 아래 삼성물산, 한섬 출신의 박종건씨가 팀장을 맞아 총괄한다.


이 외 신원, LF 출신의 김성준 디렉터와 김원수 디자이너, 허경구 그래픽 디자이너, 정의석 MD 등 총 6명으로 이뤄졌다. 기존 브랜드 사업부와 차별화된 인력 구성으로 수평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췄다. 다양한 기업에서 근무해 경험도 많고 실무자들에게 권한을 최대한 실어줘 시장 상황에 대한 빠른 판단이 강점이다.


‘오버캐스트’ 홍민영 차장은 “스트리트(온라인) 브랜드 운영은 오프라인 기반의 브랜드와 다르다. 대규모 물량, 기획보다는 적은 SKU(스큐, 스타일수)와 반응 생산으로 점차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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