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8년 01월 18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백화점 남성복 매출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정장, 캐릭터캐주얼, 시티·타운 캐주얼, TD캐주얼 등 소위 말하는 남성패션 시장의 주축인 주요 복종이 지속적인 매출 하락세를 보이며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백화점은 물론 아울렛 실적마저도 회복되지 않아 토종 브랜드가 비교적 많은 남성복 시장이 크게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 각이 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흔히 백화점 업태가 전자상거래 시장에 밀렸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인데 그렇다고 보기에는 다른 시장에 비해 유난히 하락세가 커 또 다른 원인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마감 기준 남성패 션은 동일점 기준(온라인 매출 제 외) 롯데 4.9%, 현대 4.1%, 신세 계 2.8% 감소했다.
컨템포러리 시장을 제외한 전 복종에서 마이너스 성장이 두드 러졌다. 3사 별로 살펴보면 롯데는 정장 8.6%, TD캐주얼 3.5%, 캐릭터 캐주얼 7.3%, 셔츠·타이 8.6% 로 각각 역신장 했다.
현대는 정장 8.4%, 타운캐주얼 2.9%, TD캐주얼 2.4%, 캐릭터 캐주얼 7.5%, 셔츠·타이 9.5% 마이너스 성장 했다.
신세계는 정장이 10.4%, 타운 캐주얼 3.2%, TD캐주얼 8.4%, 캐릭터캐주얼 7.1% 셔츠·타이 6.7%로 각각 실적이 감소했다.
다만 컨템포러리 캐주얼은 3사 모두 신장했다. 롯데는 1.9%, 현대 5%, 신세계 21.1% 신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남성복 실적은 마이너스 폭이 더 확대 됐다. 롯데가 9.1%, 현대 5.1%, 신세 계 3.1% 역신장 한 것으로 나타 났다.
복종별로 살펴보면 롯데는 정장 이 10.9%, 타운캐주얼 10.7%, TD캐주얼 5.8%, 캐릭터캐주얼 17.6%, 셔츠·타이 14%로 각각 전년대비 역신장 했다.
현대는 정장 8.9%, 타운캐주얼 18%, TD캐주얼 1.2%, 캐릭터캐 주얼 12.8%, 셔츠·타이 14% 뒷 걸음질 쳤고 신세계는 정장이 8.3%, TD캐주얼 5.2%, 캐릭터캐주얼 3.5%, 셔츠·타이 10.4%로 역신장 했다.
지난해도 컨템포러리는 롯데가 1.7%, 신세계 12.2%, 현대 7.6% 신장한 것으로 집계 됐다.
또 다른 업계 한 관계자는 “백화점 중심의 철옹성 같았던 남성복 시장이 매출 부침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유통 채널의 이동과 구매 기준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