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9년 05월 17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저임금을 쫒아 H&M, 타미힐피거, 캘빈클라인, 게스, 리바이스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몰리고 있는 에티오피아의 최저 임금이 월 26달러, 우리 돈으로 3만 원이 약간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대학교에서 비즈니스, 인권 문제를 다루는 스턴센터(NYU Stern Center for Business, Human Right)의 조사 결과다.
이는 저임금 국가로 꼽혀온 방글라데시의 월 95달러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고, 중국의 월 326달러에 비해서는 15배 이상 차이가 나는 수준이다. 에티오피아 52개 봉제공장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조사에서는 65%가 월 70달러 미만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티오피아에는 H&M, 타미힐피거, 캘빈클라인, 게스, 리바이스 등 이름 있는 브랜드들이 의류 소싱을 의뢰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에티오피아는 섬유, 의류 산업을 국책산업으로 지정, 현재 1억4,500만 달러에 불과한 의류 수출을 300억 달러로 키운다는 의욕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