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9년 06월 12일
전종보기자 , jjb@apparelnews.co.kr
신성통상, 내의시장 전력 투구
‘온에어’ 500만장 대거 투입
유니클로 ‘히트택’과 정면승부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이 겨울 내의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겨울 SPA브랜드 ‘탑텐’의 ‘온에어’ 내의 약 500만장을 쏟아낸다. 지난해(약40만장)보다 11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이 중 ‘탑텐’에 책정된 물량은 ‘탑텐 키즈’ 포함 약 270만장이다. 그 외 물량은 자사 4개 브랜드(‘지오지아’, ‘올젠’, ‘에디션’, ‘앤드지’)와 관계사 에이션패션 3개 브랜드(‘폴햄’, ‘프로젝트엠’, ‘폴햄키즈’)에 책정됐다.
오는 8월부터 9개 브랜드 전국 2,200여개 매장과 통합 온라인 몰 ‘탑텐몰’에서 ‘온에어’ 판매에 돌입한다.
상품력은 지난해보다 한층 강화됐다.
내의 스타일과 원단 두께 등을 세분화해 스타일 수를 늘렸다. 지난해와 같이 너도밤나무에서 추출한 모달 등 천연섬유를 사용했다. 내의 착용 시 발생하는 정전기, 알레르기 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상품 패키지 또한 전 제품 교체했다.
다양한 마케팅, 판촉활동도 준비됐다. 계속해서 늘고 있는 여성 수요를 고려해, 배우 이나영을 ‘탑텐’의 새 모델로 선정, ‘온에어’ 발매시기에 맞춰 활동을 시작한다. 할인 및 증정 이벤트와 함께, 교외형 매장에서는 브랜드와 상품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체험형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온에어’ 대량판매의 목표는 겨울 내의시장 파이 확보다.
베트남, 미얀마 등 자체 소싱 기반을 통한 공격적 물량가동과 자사 및 관계사의 넓은 유통망을 활용, 겨울 내의시장을 장악한 유니클로 ‘히트택’의 수요를 가져오겠다는 포부다. 일정 수요를 확보한 후 더욱 공격적인 행보까지 구상한 상태다.
이 회사는 올 겨울 ‘온에어’에 이어, 내년 여름에는 ‘탑텐’의 여름내의 ‘쿨에어’를 70만장 생산한다. ‘쿨에어’ 또한 생산량을 추후 300만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