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온라인 패션 쉬인, 英 ‘미스 가이디드’ 인수 추진
발행 2023년 09월 20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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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스 가이디드 |
‘포에버21’ 지분 인수 이어, 두 번째
영국 프레이저 그룹과 제휴 가능성도
영국 ‘마이크 애슐리’의 프레이저 그룹이 중국 온라인 패션 쉬인과 온라인 패션 ‘미스 가이디드’에 대한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BBC 등 영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영국 매체들은 최근까지 매물로 나온 브랜드 인수에 열을 올려온 프레이저 그룹이 매입한 지 1년 만에 ‘미스 가이디드’ 매각에 나선 것이 이례적이고, 매매 계약이 성사될 경우 쉬인이 처음으로 영국 브랜드를 인수하게 된다는 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쉬인은 이에 앞서 최근 미국 어센틱브랜즈그룹과 사이먼프로퍼티그룹의 합작 회사인 스파크(SPARC)로부터 포에버21의 지분 3분의 1을 인수한데 이어 두 번째 서방 브랜드 인수라는 점이 주목된다. 그만큼 미국과 영국 시장에서 쉬인의 입지가 보강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레이저 그룹은 최근 온라인 패션 부후 지분을 10.4%, ASOS 지분은 19.8%로 각각 늘렸다. 두 브랜드 모두 쉬인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이같은 배경 등으로 프레이저 그룹과 쉬인 간의 전략적 제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온라인 전용 패션 브랜드로 출발한 ‘미스 가이디드’는 한때 부후 등과 맞서는 경쟁을 벌이기도 했지만 지난해 파산 절차에 들어가면서 프레이저 그룹이 2,000만 파운드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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