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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이 뜬다

발행 2021년 07월 20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출처=마플샵

 

인플루언서의 온라인 상점, 팬덤 기반 커머스

마플샵, 머치머치, 젤리크루 이어 해외파 진출도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크리에이터 콘텐츠 커머스가 급부상 중이다. 이커머스 트렌드가 리셀, 명품에 이어 콘텐츠 커머스로 확장되는 추세다. 


크리에이터 커머스는 플랫폼 인기 지표인 VC투자와 앱 다운로드 수, 셀러, 거래액 등이 동시에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크리에이터 커머스는 인플루언서나 아티스트가 온라인에 상점을 열고 자신만의 콘텐츠나 팬덤을 활용해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크리에이터가 머천다이징을 직접 하거나, 플랫폼 업체들이 주문 접수 부터 상품 제작, 배송, CS 등 일부나 전체 서비스를 대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플랫폼 업체는 판매 수수료나 홀세일 형태로 수익을 올린다.   


지난해 3월 런칭한 ‘마플샵’은 인플루언서와 오더메이드 방식이 접목된 신개념의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 커머스다. 개설 1년여 만에 업계 최초로 사이먼 도미닉을 내세워 TV CF를 시작했다. 현재 입점 셀러 2만여명, 셀러 신청자 4만여 명, 상품 수는 20만개를 돌파했다. 6월 거래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900% 이상 신장했다. 마플은 지난해 말경 연이어 90억, 30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누적 투자금 120억 원을 달성했다.


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자사 유튜버 콘텐츠를 활용해 런칭한 ‘머치머치’도 빠르게 안정궤도에 진입했다. 머치머치는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겜브링, 꾸삐, 도티, 맛불리, 모잉 등 50여명이 머치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며 브랜드는 M드로메다, 아는형님 등 방송이나 예능 프로그램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이필성 대표는 “현재 크리에이터 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의 브랜드와 협업하면 성공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주문형 굿즈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기획형 굿즈를 다채롭게 런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젤리크루

 

2015년 런칭된 핸드허그의 ‘젤리크루’도 인기몰이 중이다. ‘젤리크루’는 캐릭터 작가들이 만든 문구, 패션 잡화 전문 쇼핑몰이다. 크리에이터 직접 판매와 크리에이터의 작품을 핸드허그가 제작 대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100여 팀의 크리에이터들이 입점한 가운데, 한톨상점, 밤토리상점, 영희의숲 등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회사 인기 크리에이터의 연 누적 정 산액은 10억~15억에 달한다. 판매 비중 은 디자인 문구(다이어리, 메모지, 스티커 등) 70%, 잡화(폰케이스, 에어팟케이스, 파우치, 키링 등) 25%, 봉제류가 5%를 차지한다. 이외 코엑스와 현대백화점에 7곳의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 중이다. 연말까지 크리에이터를 2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외부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인피니툼 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받아 총 누적 투자금은 30억 규모이다. 패션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 현재 스트리트 의류 아카이브 볼드, 남성 짐웨어 스테저드 등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크리에이터 커머스가 국내 진출하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 미국 리워드스타일이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 랫폼 ‘리워드스타일’과 쇼핑앱 ‘라이크투 노잇’을 ‘LTK’로 통합하고 국내 영업을 시작했다. LTK는 800만 앱 다운로드, 연 매출 3조원의 크리에이터 커머스다. 해 당 사이트에 등록을 완료한 크리에이터 는 계약된 업체의 제품을 활용해 스타일 링한 콘텐츠를 올리면, 팔로워가 구매하는 방식이다. 구매가 발생하면 수수료를 인플루언서와 LTK가 나눠 갖는다. 인플루언서는 구매자 기준으로 수수료 가 책정되고, 소비자는 구매 결정 시간이 단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현재 5,000 여개 브랜드와 계약을 맺고 있고, 10만 명의 인플루언서를 보유하고 있다.

 

이달 설립된 한국 지사 리워드스타일 코리아(지사장 박스터 반즈)는 전 세계 8번째, 아시아에서는 중국에 이은 두번째 직진출 법인이다. LTK에서 활동 중인 국내 인플루언서는 1,200여명, 연매출 800억, 국내 고객 비중이 80%에 달한다.

 

국내 계약사 중 더블유컨셉, 디코드, 더현대닷컴의 매출이 가장 높고, 해외 브랜드 중에서는 코스, H&M, 앤아더스토리즈 등이 인기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 실적이 급격히 상승하자 신규 인플루 언서를 확보하기 위한 전문 매니저를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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