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개 패션·섬유업체 2017년 실적
“분위기 나쁘지 않았다”

발행 2018년 04월 04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매출ㆍ영업이익 개선으로 ‘청신호’
매출 증가 28곳, 영업이익 개선 25곳
패션 - F&F, 코웰패션 등 실적 호조
섬유 - 태광, 휴비스 등 중대형사 강세

거래소 및 코스닥에 상장한 패션 32개, 섬유 17개 등 총 49개 패션·섬유업체들의 작년 영업 실적은 전년보다는 안정된 추세다. 기업별로 상황은 다르지만 전반적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전년보다 매출이 증가한 곳은 절반 이상인 총 28개(패션 16, 섬유 12)사다. 영업 환경도 개선됐다. 영업 이익 증가 17개, 흑자전환 5개, 적자축소 3개 등 25개 기업의 실적이 개선됐다. 나머지 24개 기업은 감소 또는 적자전환, 적자확대 등 작년보다는 부진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패션 업계의 분위기가 더 좋았다. 패션 업계는 영업이익 개선이 17곳으로 50% 이상인 반면, 섬유 업계는 8곳으로 50% 미만이다.


패션·섬유 49개사 총매출은 42조4천700억 원으로 작년보다 9.5%, 영업이익은 2조1천525억 원으로 6.1% 증가했다.
패션은 총매출 20조6천756억 원으로 13.4%, 영업이익 1조378억 원으로 33.6% 증가했다. 섬유는 총매출 21조8천703억 원으로 6% 증가, 영업이익은 1조1,148억 원으로 11% 감소했다.


패션 실적 호조는 전년에 포함되지 않았던 휠라코리아의 아쿠쉬네트홀딩스 사업부문이 합쳐진 영향이 크다. 휠라코리아는 2016년 11월 아쿠쉬네트홀딩스를 인수하면서 매출이 2조5천303억 원으로 2.6배가 뛰었다. 영업이익도 2천175억원으로 17배 이상이 늘어났다.


실적 개선이 눈에 띄는 기업으로는 인디에프, 지엔코, 코웰패션, 티비에이치글로벌, 휠라코리아, F&F, LF 등이다.

그 중 F&F와 코웰패션이 가장 두각을 보였다. F&F는 지난해 매출이 27.7%나 늘었고 영업이익도 115.1%가 증가했다. 주력 사업인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호실적으로 초강세다.


코웰패션도 매출 23.9% 증가, 영업이익 79.7% 증가로 크게 선방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20%대로 패션·섬유 업체를 통틀어 가장 높다.


지엔코도 매출 17.5% 증가, 영업이익 813.8% 증가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티비에이치글로벌은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64.4% 증가로 실적 호조를 보였다.


LF는 매출 4.8% 증가, 영업이익 39.4% 증가로 수익률이 크게 향상된 흐름을 나타냈다.


휠라코리아의 성장도 주목된다. 2016년 11월 아쿠쉬네트홀딩스 인수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훌쩍 뛰었다. 휠라코리아 자체 실적도 주력 브랜드인 ‘휠라’가 부활에 성공하면서 청신호다. 휠라코리아 실적만 보면 매출은 3천425억원으로 1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속옷 업체 중에서는 신영와코루와 BYC가 선전한 반면, 쌍방울과 좋은사람들은 부진했다.


영원무역, 윌비스, 한세실업 등 수출 대표 3사들의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 가량 감소세다. 영원무역은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유지했지만 윌비스와 한세실업이 떨어졌다. 한세실업은 매출은 10.6%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30% 감소세다.


섬유업체 중에서는 대형사와 중소기업 간의 온도차를 보였다. 태광산업, 휴비스, 티케이케미칼 등 중대형 기업들은 안정된 실적을 기록한 반면, 중소업체들의 분위기는 안 좋았다. 영업이익 감소 4곳, 적자전환 3곳, 적자확대 2곳 등 9개 기업의 실적이 악화됐다.


면방업계는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방직은 매출 3% 증가, 영업이익 27.1%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했고, 경방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세로 나름 선방했다. 하지만 전방은 적자확대, SG충방은 적자전환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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