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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데님 시장, 1분기 ‘약진’

발행 2021년 04월 14일

황현욱기자 , hhw@apparelnews.co.kr

출처=피스워커 공식 홈페이지

 

품질 상향 평준화, 발빠른 기획

경쟁 치열해지며 양극화 경향

 

[어패럴뉴스 황현욱 기자] 온라인 데님 시장이 올해도 확장 추세다.

 

주요 온라인 데님 브랜드들의 올 1분기 실적은 2019년 대비 일제히 신장, 2020년 대비로도 보합 혹은 신장하면서 성장세를 타고 있다.

 

업계에는 전반적으로 데님 수요가 늘고 있고, 일부 제도권 데님 캐주얼 브랜드들의 고객층이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장민수 모드나인아트컴퍼니 실장은 “해외 시장에선 3년 전부터 데님 트렌드가 자리 잡고 있었는데, 지난해부터 국내에도 데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오는 F/W에도 강세를 보일 것”라고 말했다.

 

출처=모드나인

 

하지만 높아지는 데님 수요에도 온·오프라인 데님 업계 간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도 있지만, 온라인 데님들의 품질이 상향 평준화됐고, 가격 경쟁력과 상품의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한다는 점을 주요 성장 이유로 꼽았다.

 

실제로 최근 국내 온라인 데님 브랜드들이 주로 사용하는 원단은 이태리, 터키, 일본산으로, 그간 고가 브랜드가 사용하던 고품질의 소재다. 통상 국내에 유통되는 중국·인도네시아 산 원단보다 야드(yard) 당 2배에서 높게는 5배 이상의 가격에 거래된다.

 

그럼에도 상품 판매 가격은 평균 5~10만 원 선으로, 마진을 최소화하되 오프라인 유통 대비 비교적 저렴한 수수료율을 기반으로 높은 품질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

 

상품 경향에 따라 빠르게 생산,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가져가는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정은철 퍼스트매니지먼트 부장은 “전반적인 데님 트렌드가 스키니에서 여유로운 핏의 크롭, 세미와이드, 스트레이트로 변화 됐다. 이에 부합하는 상품을 발 빠르게 선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는 정통 워싱 진보다 흑청, 생지 데님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웨어로 데님 재킷을 공통적으로 출시하는 가운데 개별 브랜드만의 주력 상품을 기획하는 추세다.

 

유기택 랩원오원 실장은 “기본 디자인의 데님은 물론,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고 러닝으로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을 하나라도 기획하는 것이 지속 성장의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브랜디드 공식 홈페이지

 

실제로 브랜디드는 크림진, 모드나인은 워싱진인 펑크타운, 페이탈리즘은 페인트 와이드 디스진 등, 연간 수 만장 이상 판매되는 히트 상품을 출시하면서 매년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사이즈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해결 과제로 보고 있다. 김우용 브랜디드인더스트리 대표는 “하의의 경우 사이즈 문제로 비교적 상의보다 반품률이 높은 상품군이다. 이에 고객 리뷰 관리 혹은 사이즈 솔루션 서비스 등을 통해 구매 전환을 높이고 반품률을 낮추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데님 시장의 규모가 거듭 확장하면서 신규 데님 브랜드들도 늘어나는 추세로, 신규 데님 ‘토피’의 경우 무신사 랭킹권에 빠르게 진입하는 등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손준석 베이스먼트랩 사업부장은 “온라인 데님 시장의 경쟁 구도가 지속해서 치열해질 것”이라며 “탄탄한 브랜딩과 차별화된 상품 기획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편집=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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