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서플라이어 단체, 바이어 갑질에 연합 전선 펼친다

발행 2021년 04월 16일

장병창 객원기자 , webmaster@apparelnews.co.kr

방글라데시 의류 작업

 

9개국 13개 수출 단체, 합동 이니셔티브 발의

90일 내 대금 결제 등 갑질 방지 대책 마련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중국,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9개국 의류 수출 13개 단체가 바이어들을 상대로 불공정 거래 관행을 시정하기 위한 연합 전선을 펼친다. 팬데믹을 계기로 자행되어온 일방적인 계약 취소, 자금 결제 지연 등 서방 바이어들의 갑질에 맞서 이를 바로 잡기 위한 캠페인이다.

 

이들 서플라이어 13개 단체는 이달 말까지 계약 조건에 불공정 거래 시정을 위한 초안 ‘합동 이니셔티브’를 발의키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여기에는 최장 90일 이내 대금 결제, 오더 이후 할인 요구 금지 등이 포함돼 있다. 서플라이어와 바이어 간 중재 기구 설립도 검토되고 있다.

 

지난해 팬데믹 기간 중 아카디아, 갭, 콜스, 프라이마크 등 글로벌 리테일러들의 일방적인 계약 취소, 오더 중단 등으로 방글라데시의 경우 그 금액이 37억 달러에 달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또 프라이마크, H&M, 인디텍스, 갭 등은 후에 미납분을 모두 정리했지만 13개 단체의 캠페인 연합에 따르면 아직도 전체 400억 달러의 거래 대금 가운데 180억 달러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다.

 

13개 의류 서플라이어 단체의 소속 국가는 중국, 방글라데시, 미얀마, 캄보디아, 베트남, 파키스탄, 터키, 모로코, 인도네시아 등 9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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