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리복’ 매각 본격 시동

발행 2021년 05월 07일

장병창 객원기자 , enews@apparelnews.co.kr

 

中 안타스포츠, 리닝, 한국 휠라 등 후보군에

신장 위구르 사태 경쟁 입찰에 변수될 수도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아디다스가 자회사 리복의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다음 주까지 1차 입찰 참가자를 모집하고 우선 대상사 후보를 가릴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중국의 안타스포츠와 리닝, 한국의 휠라홀딩스, 미국의 울버린과 함께 시커모어, 케르베르소, 아폴로 등의 투자사들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얘기가 돌았던 미국 피시 밀러와 데이비스 배런의 공동 참여, VF 코퍼레이션의 참여 여부도 관심사다.

 

중국 안타스포츠 등의 경우는 최근 중국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으로 분출된 신장 위구르 사태가 경쟁 입찰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아디다스는 강제 노동 등을 이유로 신장 위구르 산 원면 사용을 않겠다고 밝힌 이후 중국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 타킷이 되어 왔다. 중국 기업이 리복을 인수할 경우 앞으로 리복의 중국산 면 사용 문제가 여운을 남기게 된다.

 

아디다스는 라이벌 나이키를 텃밭에서 공략하겠다는 복심으로 지난 2006년 리복을 38억 달러에 인수했지만 실적 부진으로 지난해 말 평가액은 12억 달러 선, 인수 가격의 3분의 1로 평가절하됐다. 지난해 팬데믹으로 큰 실손을 입었지만 최근에는 카디 비와의 콜라보레이션 등으로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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